미국서 ‘주의력결핍장애’ 치료약 사용자 크게 늘어나

입력 2014.03.13 (03: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관련 치료약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해지거나, 과다활동·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언론은 12일(현지시간) 미국내 최대 제약·의료서비스 업체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의 자료를 인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성인이 2008년 170만명에서 2012년 260만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무려 53%나 불어났다.

특히 26∼34세 사이의 성인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사용한 사람은 2008년 34만명에서 2012년 64만명으로 2배가까이 폭증했다.

4∼18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같은 기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한 경우는 19% 늘어났다.

2012년 기준 4∼18세 사이의 어린이·청소년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한 비율은 5.7%에 달한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8%, 여자는 3.5%로 나뉜다.

남자 어린이·청소년들이 여성에 비해 과잉행동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내에서는 전체 성인 가운데 무려 1천만명 정도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측은 청소년기를 막 지난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1명가량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관련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과잉 처방'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서 ‘주의력결핍장애’ 치료약 사용자 크게 늘어나
    • 입력 2014-03-13 03:59:07
    연합뉴스
미국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관련 치료약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란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해지거나, 과다활동·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언론은 12일(현지시간) 미국내 최대 제약·의료서비스 업체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의 자료를 인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는 성인이 2008년 170만명에서 2012년 260만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무려 53%나 불어났다. 특히 26∼34세 사이의 성인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사용한 사람은 2008년 34만명에서 2012년 64만명으로 2배가까이 폭증했다. 4∼18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 가운데 같은 기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한 경우는 19% 늘어났다. 2012년 기준 4∼18세 사이의 어린이·청소년 가운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한 비율은 5.7%에 달한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8%, 여자는 3.5%로 나뉜다. 남자 어린이·청소년들이 여성에 비해 과잉행동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내에서는 전체 성인 가운데 무려 1천만명 정도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측은 청소년기를 막 지난 성인 남성 10명 가운데 1명가량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관련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과잉 처방'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