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빌딩 폭발로 붕괴…수십 명 사상

입력 2014.03.13 (08:04) 수정 2014.03.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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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빌딩 폭발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가스 유출로 인한 사고로 추정됩니다.

테러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것은 현지 시각 오전 9시 반이었습니다.

뉴욕 맨해튼 북부 할렘의 주택가였습니다.

<녹취> 목격자 : "목격자 엄청난 폭발음에 창문이 다 날아가버리는 것 같았어요.끔찍했어요"

<녹취> 인근주민 : "인근 주민 땅바닥이 마구 흔들리기에 지진이 줄 알았습니다."

폭발음과 동시에 주상 복합건물 두 동이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자욱한 연기, 화염에 휩싸인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두 명 사망, 20여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된 10여명의 실종자는 건물에 깔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큽니다.

폭발 직후 파편이 철로에 떨어지면서 이곳 사고 현장을 지나는 전철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소방차와 사이렌소리, 교통 통제, 하늘엔 구조 헬기, 뉴욕 시민들은 911 테러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녹취> 주민 : "방안에 가구들이 모두 쓰러지고 출입문까지 열리지 않았어요."

경찰도 폭발 직후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하지만 1차 현장 조사 결과 당국은 가스가 새면서 일어난 폭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가스누출신고를 받고 가스회사가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직전에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우리 공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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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맨해튼 빌딩 폭발로 붕괴…수십 명 사상
    • 입력 2014-03-13 08:19:44
    • 수정2014-03-13 1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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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사이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빌딩 폭발사고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가스 유출로 인한 사고로 추정됩니다.

테러징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이 일어난 것은 현지 시각 오전 9시 반이었습니다.

뉴욕 맨해튼 북부 할렘의 주택가였습니다.

<녹취> 목격자 : "목격자 엄청난 폭발음에 창문이 다 날아가버리는 것 같았어요.끔찍했어요"

<녹취> 인근주민 : "인근 주민 땅바닥이 마구 흔들리기에 지진이 줄 알았습니다."

폭발음과 동시에 주상 복합건물 두 동이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자욱한 연기, 화염에 휩싸인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두 명 사망, 20여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된 10여명의 실종자는 건물에 깔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도 큽니다.

폭발 직후 파편이 철로에 떨어지면서 이곳 사고 현장을 지나는 전철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소방차와 사이렌소리, 교통 통제, 하늘엔 구조 헬기, 뉴욕 시민들은 911 테러의 악몽을 떠올렸습니다.

<녹취> 주민 : "방안에 가구들이 모두 쓰러지고 출입문까지 열리지 않았어요."

경찰도 폭발 직후 테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하지만 1차 현장 조사 결과 당국은 가스가 새면서 일어난 폭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 "가스누출신고를 받고 가스회사가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직전에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우리 공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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