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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우람, PO 깜짝 활약 ‘주인공 우뚝!’
입력 2014.03.13 (08:35) 수정 2014.03.13 (08:43)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T의 가드 김우람(26)은 사실 웬만한 농구 팬도 잘 알지 못하는 선수다.

올해 연봉은 3천800만원으로 12일 인천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나온 선수 가운데 최저였다.

전체 10개 구단을 통틀어 1군 등록 선수 가운데서도 김우람은 최저 연봉을 기록 중이다. 돈으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마뜩찮아 보이겠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김우람은 2013-2014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개막일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KT가 66-67로 뒤진 경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왼쪽 측면에서 던진 그의 3점포는 그물을 깨끗이 갈랐고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 김우람의 마지막 골이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김우람은 이날 4쿼터 팀 득점 10점의 절반인 5점을 혼자 넣는 등 10득점, 4리바운드에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굿디펜스를 하나씩 기록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 '연봉 값'을 하고도 남았다.

경희대 출신 김우람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왔지만 1군에서는 지명을 받지 못했고 2군 드래프트로 넘어가서야 전주 KCC에 뽑힌 선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KT 유니폼을 새로 입은 김우람은 이번 시즌 평균 7점, 1.8어시스트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사실 KT로 옮길 때만 하더라도 김현중, 김현수, 신인 이재도 등에 밀려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전태풍이 트레이드돼 오고 나서도 꾸준히 코트에 모습을 보이며 '성공 시대'를 이어갔다.

김우람은 "긴장은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데만 신경을 썼다"며 "마지막 슛은 (전)태풍이 형이 기가 막힌 패스를 해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경기에 처음 뛰어본 그는 "(정)영삼이 형을 막으려고 노력했는데 11점이나 내줬다"고 자책하면서도 "1차전 승리의 흐름을 잘 유지해서 팀이 꼭 4강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자랜드도 1차전을 패하긴 했지만 비교적 무명의 가드 김지완(24)이 KT 전태풍의 수비를 맡아 후반 무득점으로 막아내고 어시스트를 양팀 최다인 5개나 배달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해 올해 플레이오프는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 KT 김우람, PO 깜짝 활약 ‘주인공 우뚝!’
    • 입력 2014-03-13 08:35:52
    • 수정2014-03-13 08:43:34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T의 가드 김우람(26)은 사실 웬만한 농구 팬도 잘 알지 못하는 선수다.

올해 연봉은 3천800만원으로 12일 인천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나온 선수 가운데 최저였다.

전체 10개 구단을 통틀어 1군 등록 선수 가운데서도 김우람은 최저 연봉을 기록 중이다. 돈으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마뜩찮아 보이겠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김우람은 2013-2014시즌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개막일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KT가 66-67로 뒤진 경기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왼쪽 측면에서 던진 그의 3점포는 그물을 깨끗이 갈랐고 이후 양팀은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 김우람의 마지막 골이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됐다.

김우람은 이날 4쿼터 팀 득점 10점의 절반인 5점을 혼자 넣는 등 10득점, 4리바운드에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굿디펜스를 하나씩 기록하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 '연봉 값'을 하고도 남았다.

경희대 출신 김우람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왔지만 1군에서는 지명을 받지 못했고 2군 드래프트로 넘어가서야 전주 KCC에 뽑힌 선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KT 유니폼을 새로 입은 김우람은 이번 시즌 평균 7점, 1.8어시스트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사실 KT로 옮길 때만 하더라도 김현중, 김현수, 신인 이재도 등에 밀려 경기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전태풍이 트레이드돼 오고 나서도 꾸준히 코트에 모습을 보이며 '성공 시대'를 이어갔다.

김우람은 "긴장은 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는데만 신경을 썼다"며 "마지막 슛은 (전)태풍이 형이 기가 막힌 패스를 해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경기에 처음 뛰어본 그는 "(정)영삼이 형을 막으려고 노력했는데 11점이나 내줬다"고 자책하면서도 "1차전 승리의 흐름을 잘 유지해서 팀이 꼭 4강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자랜드도 1차전을 패하긴 했지만 비교적 무명의 가드 김지완(24)이 KT 전태풍의 수비를 맡아 후반 무득점으로 막아내고 어시스트를 양팀 최다인 5개나 배달하는 등 제 역할을 다해 올해 플레이오프는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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