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지고…손·얼굴 세정제 뜨고

입력 2014.03.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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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용품 시장에서 비누 소비가 급감하는 대신 손·얼굴 세안제 등 각종 클렌징 제품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2004∼2013년 개인위생용품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04년 40%에 달했던 비누 비중은 지난해 24.9%까지 줄었다.

반면 기간 손 세정제 매출비중은 1.3%에서 12.6%로 증가했다. 세안제 매출비중도 17.7%에서 21.5%로 늘었다.

롯데마트측은 "국민 소득이 증대와 함께 핸드 클렌저, 훼이셜 클렌저 등 다양한 대체상품이 등장하면서 비누 매출이 급감했다"면서 "폼, 젤, 로션 타입 등 용에 따라 세분화되면서 시장을 잠식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손 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매출구성비 상 2008년 7.4%에서 2009년 21.9%로 세배 정도로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1∼2월 마스크와 가글용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5∼129%, 9∼14%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사흘간 내려질 정도로 공기 질이 나빴던 지난달 21∼28일 마스크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24% 늘었다.

롯데마트는 12∼26일 개인위생용품 2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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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누 지고…손·얼굴 세정제 뜨고
    • 입력 2014-03-13 08:54:49
    연합뉴스
개인위생용품 시장에서 비누 소비가 급감하는 대신 손·얼굴 세안제 등 각종 클렌징 제품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2004∼2013년 개인위생용품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2004년 40%에 달했던 비누 비중은 지난해 24.9%까지 줄었다. 반면 기간 손 세정제 매출비중은 1.3%에서 12.6%로 증가했다. 세안제 매출비중도 17.7%에서 21.5%로 늘었다. 롯데마트측은 "국민 소득이 증대와 함께 핸드 클렌저, 훼이셜 클렌저 등 다양한 대체상품이 등장하면서 비누 매출이 급감했다"면서 "폼, 젤, 로션 타입 등 용에 따라 세분화되면서 시장을 잠식한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손 세정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매출구성비 상 2008년 7.4%에서 2009년 21.9%로 세배 정도로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롯데마트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올해 1∼2월 마스크와 가글용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85∼129%, 9∼14%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사흘간 내려질 정도로 공기 질이 나빴던 지난달 21∼28일 마스크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24% 늘었다. 롯데마트는 12∼26일 개인위생용품 2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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