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산사태 “사실상 인재” 최종 결론

입력 2014.03.13 (13:46) 수정 2014.03.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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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7월 16명이 숨진 '우면산 산사태'는 '사실상 인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오늘 우면산 산사태 2차 원인 조사 결과, 취약한 지질구조와 함께 당국의 대비 부족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강우빈도는 '120년에 한번 꼴'이라는 기존 발표와는 달리 주요 지점 대부분이 '5년에서 45년 이하'의 빈도로 조사됐습니다.

대신 우면산의 지질이 대규모 단층대의 말단부에 위치해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당국의 우면산 사고 1년 전 태풍 곤파스때도 일부 산사태가 났지만 당시 우면산 전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대책이 강구되지 않아 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그러나 논란이 됐던 공군부대의 경우 피해를 가중시켰을 것으로 판단되나 정량화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조사단의 결과를 존중한다며 전국 최초로 산지를 전수조사해 산사태 피해 저감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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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면산 산사태 “사실상 인재” 최종 결론
    • 입력 2014-03-13 13:46:28
    • 수정2014-03-13 19:48:28
    사회
지난 2011년 7월 16명이 숨진 '우면산 산사태'는 '사실상 인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오늘 우면산 산사태 2차 원인 조사 결과, 취약한 지질구조와 함께 당국의 대비 부족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강우빈도는 '120년에 한번 꼴'이라는 기존 발표와는 달리 주요 지점 대부분이 '5년에서 45년 이하'의 빈도로 조사됐습니다.

대신 우면산의 지질이 대규모 단층대의 말단부에 위치해 산사태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조사단은 이와 함께 당국의 우면산 사고 1년 전 태풍 곤파스때도 일부 산사태가 났지만 당시 우면산 전지역에 대한 즉각적인 안전대책이 강구되지 않아 피해를 막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그러나 논란이 됐던 공군부대의 경우 피해를 가중시켰을 것으로 판단되나 정량화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조사단의 결과를 존중한다며 전국 최초로 산지를 전수조사해 산사태 피해 저감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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