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소속 이 모 영사 피의자 신분 소환

입력 2014.03.13 (16:15) 수정 2014.03.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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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의 이모 영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소속인 이 영사는 중국대사관이 위조라 지목한 재판 증거 문서 3건 모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영사는 국정원 본부의 지시를 받고 선양 영사관의 공증담당자에게 공증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영사를 상대로 증거 문서들을 입수 하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국정원 본부와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진상수사팀은 또 어제 체포한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도 소환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위조라고 말한 문서의 입수 과정에 국정원이 개입한 정도를 구체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김 씨가 쓴 유서에 언급한 '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원'은 어떤 서류를 의미하는 지 등 자살 동기와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협조자 김 씨에게 증거문서를 요구한 국정원 요원 일명 '김 사장'의 윗선을 특정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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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국정원 소속 이 모 영사 피의자 신분 소환
    • 입력 2014-03-13 16:15:14
    • 수정2014-03-13 20:43:54
    사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의 이모 영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 소속인 이 영사는 중국대사관이 위조라 지목한 재판 증거 문서 3건 모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영사는 국정원 본부의 지시를 받고 선양 영사관의 공증담당자에게 공증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영사를 상대로 증거 문서들을 입수 하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국정원 본부와 어떤 협의를 거쳤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진상수사팀은 또 어제 체포한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도 소환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위조라고 말한 문서의 입수 과정에 국정원이 개입한 정도를 구체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김 씨가 쓴 유서에 언급한 '가짜 서류 제작비 천만원'은 어떤 서류를 의미하는 지 등 자살 동기와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협조자 김 씨에게 증거문서를 요구한 국정원 요원 일명 '김 사장'의 윗선을 특정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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