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악몽이”…미 뉴욕 맨해튼 건물 가스폭발 붕괴

입력 2014.03.13 (21:18) 수정 2014.03.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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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현장의 이 시각 모습, 보셨는데요.

대형 가스폭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아직도 9.11 테러 기억이 생생한 뉴욕 시민들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세상에... 이걸 어째!"

치솟는 화염, 순식간에 붕괴돼 폐허가 된 건물은 흡사 폭격맞은 전쟁텁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9시 반쯤, 교회 등이 들어서 있던 주상복합건물 두 동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 "엄청난 폭발음에 창문이 다 날아가버리는 것 같았어요. 끔찍했어요."

지금까지 사망 여섯, 부상 70명 붕괴된 건물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도 여섯 명에 이릅니다.

폭발직후 사고 현장 주민들은 물론 뉴욕시민 전체가 911테러의 악몽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고막을 찢을듯한 폭발음, 매케한 검은 연기, 공포에 질려 맨발로 도망치는 주민들 모습은 13년전 참사를 연상케 하기 충분했습니다.

<녹취> 주민 : "테러인지 열차 탈선인지 도무지 알 수 가 없었어요.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테러는 아니라는 게 조사 결과입니다.

노후 건물에서 새나온 가스가 폭발했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녹취>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가스누출신고를 받고 가스회사가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직전에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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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3 21:21:55
    • 수정2014-03-13 22: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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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맨해튼 빌딩 붕괴 현장의 이 시각 모습, 보셨는데요.

대형 가스폭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아직도 9.11 테러 기억이 생생한 뉴욕 시민들 또 한 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세상에... 이걸 어째!"

치솟는 화염, 순식간에 붕괴돼 폐허가 된 건물은 흡사 폭격맞은 전쟁텁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9시 반쯤, 교회 등이 들어서 있던 주상복합건물 두 동에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목격자 : "엄청난 폭발음에 창문이 다 날아가버리는 것 같았어요. 끔찍했어요."

지금까지 사망 여섯, 부상 70명 붕괴된 건물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도 여섯 명에 이릅니다.

폭발직후 사고 현장 주민들은 물론 뉴욕시민 전체가 911테러의 악몽을 떠올리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고막을 찢을듯한 폭발음, 매케한 검은 연기, 공포에 질려 맨발로 도망치는 주민들 모습은 13년전 참사를 연상케 하기 충분했습니다.

<녹취> 주민 : "테러인지 열차 탈선인지 도무지 알 수 가 없었어요.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테러는 아니라는 게 조사 결과입니다.

노후 건물에서 새나온 가스가 폭발했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녹취>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가스누출신고를 받고 가스회사가 출동했지만 현장 도착 직전에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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