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부르는 불법 고광도 전조등 차량 714대 적발

입력 2014.03.14 (00:08) 수정 2014.03.14 (15: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보통의 차량 전조등보다 최고 30배나 밝은 불법 고광도 전조등을 장착한 차량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마주오는 운전자의 눈을 4초동안 안보이게돼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 터널의 CCTV 화면, 주행중인 화물차가 마주오는 승용차 전조등의 강한 불빛이 비친 후 중앙선을 넘어 충돌합니다.

또 다른 화면, 승용차가 맞은 편 차량의 강한 빛에 흔들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불법 HID,고광도 전조등 때문입니다.

불법 고광도 전조등은 일반 전조등이나 순정 고광도 전조등과 달리 맞은 편 운전자의 눈 위치까지 강한 빛이 들어가 시야를 가립니다.

불법 고광도 불빛에 노출된 운전자는 4초 가까이 시력을 회복하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호상(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 "한 20~30배 정도 빛이 더 많이 가기 때문에 눈부심을 초래할 수 있고요. 기존 할로겐 전조등에 비해서 2배 정도 시력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확인됩니다.)"

불법 고광도 전조등이 횡행하고 있는 이유는 순정품보다 백만 원 정도 값이 싸기 때문,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불법 자동차를 단속해 고광도 전구 전조등을 불법으로 설치한 자동차 714대를 적발했습니다.

자동차를 불법으로 개조하거나 운전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고 부르는 불법 고광도 전조등 차량 714대 적발
    • 입력 2014-03-14 00:09:23
    • 수정2014-03-14 15:37:50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보통의 차량 전조등보다 최고 30배나 밝은 불법 고광도 전조등을 장착한 차량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마주오는 운전자의 눈을 4초동안 안보이게돼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 터널의 CCTV 화면, 주행중인 화물차가 마주오는 승용차 전조등의 강한 불빛이 비친 후 중앙선을 넘어 충돌합니다.

또 다른 화면, 승용차가 맞은 편 차량의 강한 빛에 흔들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모두 불법 HID,고광도 전조등 때문입니다.

불법 고광도 전조등은 일반 전조등이나 순정 고광도 전조등과 달리 맞은 편 운전자의 눈 위치까지 강한 빛이 들어가 시야를 가립니다.

불법 고광도 불빛에 노출된 운전자는 4초 가까이 시력을 회복하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이호상(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 "한 20~30배 정도 빛이 더 많이 가기 때문에 눈부심을 초래할 수 있고요. 기존 할로겐 전조등에 비해서 2배 정도 시력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확인됩니다.)"

불법 고광도 전조등이 횡행하고 있는 이유는 순정품보다 백만 원 정도 값이 싸기 때문,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불법 자동차를 단속해 고광도 전구 전조등을 불법으로 설치한 자동차 714대를 적발했습니다.

자동차를 불법으로 개조하거나 운전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