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조자 김 씨 구속영장 청구…이 영사 밤샘 조사

입력 2014.03.14 (00:44) 수정 2014.03.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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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에 대해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김 씨가 구해온 문서의 위조 여부를 국정원이 알고 있었는 지 등에 대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선양 총영사관의 국정원 소속 이모 영사는 오늘 새벽 4시까지 14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가 구해온 위조 문서에 대해 확인서를 써준 이 영사는 자신은 문서가 위조됐는 지를 알지 못하며 따라서 이와 관련해 국정원의 어떤 누구와도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게서 위조 문서를 건네 받은 국가정보원 김 모 조정관 일명 '김 사장'도 소환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조정관과 이 영사 모두 김 씨의 구해온 문서가 위조됐음을 알고 있었다고 보고 국정원 국내 결제라인의 팀장급 직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문서위조 혐의 규명을 넘어 국정원 '윗선'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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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조자 김 씨 구속영장 청구…이 영사 밤샘 조사
    • 입력 2014-03-14 00:44:09
    • 수정2014-03-14 15:43:49
    사회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에 대해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김 씨가 구해온 문서의 위조 여부를 국정원이 알고 있었는 지 등에 대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선양 총영사관의 국정원 소속 이모 영사는 오늘 새벽 4시까지 14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가 구해온 위조 문서에 대해 확인서를 써준 이 영사는 자신은 문서가 위조됐는 지를 알지 못하며 따라서 이와 관련해 국정원의 어떤 누구와도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게서 위조 문서를 건네 받은 국가정보원 김 모 조정관 일명 '김 사장'도 소환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조정관과 이 영사 모두 김 씨의 구해온 문서가 위조됐음을 알고 있었다고 보고 국정원 국내 결제라인의 팀장급 직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문서위조 혐의 규명을 넘어 국정원 '윗선'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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