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협조자 영장 청구…‘윗선 개입’ 여부 수사

입력 2014.03.14 (06:07) 수정 2014.03.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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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국정원 '윗선'의 개입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국정원 협조가 김모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오늘 오전 중으로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국정원 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 선양 총영사관의 국정원 소속 이모 영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영사가 김 씨의 위조 문건에 '확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국내 결제라인이 어디까지 개입됐는 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사는 어제 조사에서 자신은 문서가 위조됐는 지 알지 못했고, 따라서 국정원의 누구와도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이 영사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 씨에게서 위조 문서를 건네 받은 국가정보원 김모 조정관 일명 '김 사장'에 대해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문서위조 혐의 규명을 넘어 '윗선'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주요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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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협조자 영장 청구…‘윗선 개입’ 여부 수사
    • 입력 2014-03-14 06:08:12
    • 수정2014-03-14 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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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국정원 협조자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국정원 '윗선'의 개입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국정원 협조가 김모 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오늘 오전 중으로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국정원 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 선양 총영사관의 국정원 소속 이모 영사에 대해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영사가 김 씨의 위조 문건에 '확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국내 결제라인이 어디까지 개입됐는 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사는 어제 조사에서 자신은 문서가 위조됐는 지 알지 못했고, 따라서 국정원의 누구와도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이 영사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 씨에게서 위조 문서를 건네 받은 국가정보원 김모 조정관 일명 '김 사장'에 대해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문서위조 혐의 규명을 넘어 '윗선'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주요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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