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로또’ 대형 참다랑어 대량 어획…어시장 활기

입력 2014.03.14 (07:43) 수정 2014.03.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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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어 잡이에 나섰던 어선이 제주 해역에서 대형 참다랑어떼를 만나 높은 어획고를 올렸습니다.

190킬로그램이 넘는 참다랑어까지 잡혀 부산 공동어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귀한 참다랑어가 경매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무게 100 킬로그램이 넘는 대형 참다랑어만 170마리에 이릅니다.

길이 2미터가 넘는 초대형 참다랑어도 경매장에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300, 300, 300만 원!"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잡혀 경매된 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입니다.

이번에 잡힌 것 가운데 가장 큰 참다랑어인데요.

길이는 220센티미터, 무게는 무려 190킬로그램에 달합니다.

고등어를 잡으러 나갔던 어민들이 훨씬 비싼 참다랑어떼를 잡아온 겁니다.

<인터뷰> 조형찬(부산공동어시장 판매과장) : "100kg 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에 참치가 안 났기 때문에 시세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경매된 참다랑어는 모두 2천 400여 상자.

가장 큰 참다랑어 한 마리가 350만 원에 낙찰되는 등 모두 7억 8천여 만원에 팔렸습니다.

경매를 마친 참다랑어는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일부는 국내 식당으로 팔려 나갑니다.

<인터뷰> 장재수(수산업체 대표) : "일본 시세가 좌우합니다. 주로 일본에 8-90%가 가기 때문에 일본 시세가 좌우를 해요."

최근 기상 악화 등으로 위축됐던 어시장이 귀한 참다랑어의 대량 어획으로 활기를 띈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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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4 07:46:47
    • 수정2014-03-14 0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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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잡이에 나섰던 어선이 제주 해역에서 대형 참다랑어떼를 만나 높은 어획고를 올렸습니다.

190킬로그램이 넘는 참다랑어까지 잡혀 부산 공동어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귀한 참다랑어가 경매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무게 100 킬로그램이 넘는 대형 참다랑어만 170마리에 이릅니다.

길이 2미터가 넘는 초대형 참다랑어도 경매장에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녹취> "300, 300, 300만 원!"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잡혀 경매된 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입니다.

이번에 잡힌 것 가운데 가장 큰 참다랑어인데요.

길이는 220센티미터, 무게는 무려 190킬로그램에 달합니다.

고등어를 잡으러 나갔던 어민들이 훨씬 비싼 참다랑어떼를 잡아온 겁니다.

<인터뷰> 조형찬(부산공동어시장 판매과장) : "100kg 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에 참치가 안 났기 때문에 시세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경매된 참다랑어는 모두 2천 400여 상자.

가장 큰 참다랑어 한 마리가 350만 원에 낙찰되는 등 모두 7억 8천여 만원에 팔렸습니다.

경매를 마친 참다랑어는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일부는 국내 식당으로 팔려 나갑니다.

<인터뷰> 장재수(수산업체 대표) : "일본 시세가 좌우합니다. 주로 일본에 8-90%가 가기 때문에 일본 시세가 좌우를 해요."

최근 기상 악화 등으로 위축됐던 어시장이 귀한 참다랑어의 대량 어획으로 활기를 띈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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