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미국 때늦은 눈폭풍에 미시간호 ’꽁꽁’…철새 떼죽음
입력 2014.03.14 (10:53) 수정 2014.03.14 (13:17) 지구촌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바로 미국 얘깁니다.

벌써 3월 중순인데, 중서부와 동북부 여러 주에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미시간호는 아직도 대부분 얼어 있어서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들이 굶어 죽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들이 얼어붙은 눈길에 미끄러져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50대가 넘는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애슐리 고위트카(목격자) : "집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났어요. 먼 곳에서 들리는 불꽃놀이처럼 계속 소리가 났어요."

일리노이와 버몬트 등 미 중서부와 동북부 주들에 최고 6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때 늦은 눈이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폭설에 스키장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기록적 한파가 계속되면서 미시간호 표면은 93% 이상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호수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 새들에겐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녹취> 다이안 로빈슨(조류학자) : "죽은 오리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크게 늘었는데, 겨울에 죽은 오리들이 이제 사람 눈에 띈 겁니다."

3월 중순에 호수 표면이 이정도 얼어붙은 건 35년만의 기록입니다.

올겨울 연방정부기관을 4번이나 문닫게 한 폭설과 한파가 보통 때면 봄 기운이 완연한 3월 중순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 미국 때늦은 눈폭풍에 미시간호 ’꽁꽁’…철새 떼죽음
    • 입력 2014-03-14 10:05:03
    • 수정2014-03-14 13:17:1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바로 미국 얘깁니다.

벌써 3월 중순인데, 중서부와 동북부 여러 주에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미시간호는 아직도 대부분 얼어 있어서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새들이 굶어 죽고 있습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들이 얼어붙은 눈길에 미끄러져 서로 뒤엉켜 있습니다.

50대가 넘는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애슐리 고위트카(목격자) : "집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났어요. 먼 곳에서 들리는 불꽃놀이처럼 계속 소리가 났어요."

일리노이와 버몬트 등 미 중서부와 동북부 주들에 최고 6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일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때 늦은 눈이 반가운 곳도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폭설에 스키장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기록적 한파가 계속되면서 미시간호 표면은 93% 이상 얼음으로 덮여 있습니다.

호수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먹이로 삼는 새들에겐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녹취> 다이안 로빈슨(조류학자) : "죽은 오리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크게 늘었는데, 겨울에 죽은 오리들이 이제 사람 눈에 띈 겁니다."

3월 중순에 호수 표면이 이정도 얼어붙은 건 35년만의 기록입니다.

올겨울 연방정부기관을 4번이나 문닫게 한 폭설과 한파가 보통 때면 봄 기운이 완연한 3월 중순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지구촌뉴스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