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2주 토론회…대미 무역흑자 급증 논란

입력 2014.03.14 (10:55) 수정 2014.03.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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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2주년을 맞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한미 두 나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한미 FTA에 대한 성공적인 평가 속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2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 토론회에선 두 나라간 자유무역협정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녹취> 정의화 (의원/한미 의원외교협의회장) : "한미 FTA 체결 성과가 이어지면서 양국이 경제적·문화적으로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

<녹취> 존 아이작슨(미국 상원의원) : "한미 FTA 체결로 한국은 미국의 여섯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발전했고, 두 나라는 더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습니다."

한미 FTA 체결 이후 양국간의 손익을 따지기보다는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에 국제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녹취>추미애(의원) : "미국이 한국을 바라볼 때 한미간 FTA 가지고, 작은 장벽 가지고 꼼꼼하게 따져서 지금 손해다 아니다 계산하실 것이 아니라, 중국을 어떻게 국제기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미국업체는 FTA 발효 이후 미국의 무역적자가 크게 늘었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주미 한국 대사관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한미 FTA가 체결된 이후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아시아와 교역을 확대하는 과정에 한미 FTA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FTA 체결 이후 가열되는 무역수지 흑자 논란은 미국의 통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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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2주 토론회…대미 무역흑자 급증 논란
    • 입력 2014-03-14 10:05:03
    • 수정2014-03-14 13: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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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2주년을 맞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한미 두 나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한미 FTA에 대한 성공적인 평가 속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2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 토론회에선 두 나라간 자유무역협정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녹취> 정의화 (의원/한미 의원외교협의회장) : "한미 FTA 체결 성과가 이어지면서 양국이 경제적·문화적으로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

<녹취> 존 아이작슨(미국 상원의원) : "한미 FTA 체결로 한국은 미국의 여섯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발전했고, 두 나라는 더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됐습니다."

한미 FTA 체결 이후 양국간의 손익을 따지기보다는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에 국제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녹취>추미애(의원) : "미국이 한국을 바라볼 때 한미간 FTA 가지고, 작은 장벽 가지고 꼼꼼하게 따져서 지금 손해다 아니다 계산하실 것이 아니라, 중국을 어떻게 국제기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미국업체는 FTA 발효 이후 미국의 무역적자가 크게 늘었다며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실제로 주미 한국 대사관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한미 FTA가 체결된 이후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아시아와 교역을 확대하는 과정에 한미 FTA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FTA 체결 이후 가열되는 무역수지 흑자 논란은 미국의 통상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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