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편지 공개 결정…왕실비밀 밝혀지나?
입력 2014.03.14 (11:01)
수정 2014.03.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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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항소법원이 찰스왕세자가 정부부처에 보낸 편지들을 공개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현실 정치에 관여해온 영국 왕실의 비밀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2004년 9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정부 부처 7곳에 모두 27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정보공개자유법에 근거해서 이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언론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영국 검찰이 편지 공개를 끝내 거부하자, 항소법원은 왕세자의 편지를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녹취> 알란(가디언 편집장) : "찰스 왕세자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면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알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찰스왕세자의 편지가 공개될 경우 그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의 영국 국왕으로서 업무수행에도 차질을 빚을 정도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녹취> 엘리스(보수당 의원) : "찰스 왕세자는 그 편지를 사적으로 작성했고 받는 사람 역시 사적인 것으로 여겼습니다."
영국 검찰은 왕세자의 편지 공개를 막기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영국 항소법원이 찰스왕세자가 정부부처에 보낸 편지들을 공개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현실 정치에 관여해온 영국 왕실의 비밀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2004년 9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정부 부처 7곳에 모두 27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정보공개자유법에 근거해서 이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언론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영국 검찰이 편지 공개를 끝내 거부하자, 항소법원은 왕세자의 편지를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녹취> 알란(가디언 편집장) : "찰스 왕세자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면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알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찰스왕세자의 편지가 공개될 경우 그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의 영국 국왕으로서 업무수행에도 차질을 빚을 정도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녹취> 엘리스(보수당 의원) : "찰스 왕세자는 그 편지를 사적으로 작성했고 받는 사람 역시 사적인 것으로 여겼습니다."
영국 검찰은 왕세자의 편지 공개를 막기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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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편지 공개 결정…왕실비밀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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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4 10:05:03
- 수정2014-03-14 13:17:15
<앵커 멘트>
영국 항소법원이 찰스왕세자가 정부부처에 보낸 편지들을 공개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현실 정치에 관여해온 영국 왕실의 비밀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2004년 9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정부 부처 7곳에 모두 27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정보공개자유법에 근거해서 이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언론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영국 검찰이 편지 공개를 끝내 거부하자, 항소법원은 왕세자의 편지를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녹취> 알란(가디언 편집장) : "찰스 왕세자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면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알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찰스왕세자의 편지가 공개될 경우 그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의 영국 국왕으로서 업무수행에도 차질을 빚을 정도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녹취> 엘리스(보수당 의원) : "찰스 왕세자는 그 편지를 사적으로 작성했고 받는 사람 역시 사적인 것으로 여겼습니다."
영국 검찰은 왕세자의 편지 공개를 막기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영국 항소법원이 찰스왕세자가 정부부처에 보낸 편지들을 공개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현실 정치에 관여해온 영국 왕실의 비밀이 곧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왕위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2004년 9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정부 부처 7곳에 모두 27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정보공개자유법에 근거해서 이 편지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언론사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영국 검찰이 편지 공개를 끝내 거부하자, 항소법원은 왕세자의 편지를 공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녹취> 알란(가디언 편집장) : "찰스 왕세자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다면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해서 알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찰스왕세자의 편지가 공개될 경우 그의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의 영국 국왕으로서 업무수행에도 차질을 빚을 정도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녹취> 엘리스(보수당 의원) : "찰스 왕세자는 그 편지를 사적으로 작성했고 받는 사람 역시 사적인 것으로 여겼습니다."
영국 검찰은 왕세자의 편지 공개를 막기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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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기자 newsg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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