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베 총리 “고노담화 수정 생각 안 해”

입력 2014.03.14 (10:26) 수정 2014.03.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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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참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고노 담화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담았다며, 수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전 50주년과 6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 담화가 나왔고, 아베 내각은 이들 담화를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스가 관방장관은 한일 정부간 고노담화 문안 조율 여부 확인과 한국인 군 위안부 피해자들 증언에 대한 확인 등 검증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검증작업을 통해 수정할 명분을 만들어서 결국 고노담화를 수정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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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아베 총리 “고노담화 수정 생각 안 해”
    • 입력 2014-03-14 10:26:04
    • 수정2014-03-14 20:15:38
    국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참의원 예산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고노 담화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을 담았다며, 수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전 50주년과 60주년을 맞아 무라야마 담화와 고이즈미 담화가 나왔고, 아베 내각은 이들 담화를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스가 관방장관은 한일 정부간 고노담화 문안 조율 여부 확인과 한국인 군 위안부 피해자들 증언에 대한 확인 등 검증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검증작업을 통해 수정할 명분을 만들어서 결국 고노담화를 수정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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