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의 힘…’ 손배·가압류 돕기 모금 10억 원 육박

입력 2014.03.14 (10:39) 수정 2014.03.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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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재단은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사측이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가압류 해결을 위한 '노란봉투' 모금액이 33일만에 2차 목표액인 9억4천만원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수 이효리, 만화가 강풀, 노엄 촘스키 MIT대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인사와 시민 1만7천757명이 참여했다.

이효리 씨가 재단에 4만7천원을 기부하며 보낸 손 편지가 화제가 되면서 유명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재단은 촘스키 교수가 국내 한 주간지와 인터뷰를 하던 중 '노란봉투' 캠페인에 대해 듣고 그 자리에서 47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우주인 이소연 씨는 50달러를 보내왔고, 한 기자는 국가인권위원회·한국기자협회에서 받은 인권보도상 상금을 100만원을 보탰다.

배우 김부선, 임순례 영화감독, 만화가 강풀, 프로레슬러 김남훈, 임경선 칼럼니스트 등도 참여했다.

2009년 촛불집회에서 공연하던 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한 시민악대는 지난해 승소로 받은 손해배상금 1천128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재단은 오는 4월 30일까지 추가로 2만9천여명의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걸 목표로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은 돌잔치·결혼·입학식 등을 기념하면서 노란봉투를 보내기도 했고 야근 수당이나 연말 정산 환급액을 기부하는 직장인도 있었다"며 "노란봉투가 한때의 열풍에 그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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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4 10:39:53
    • 수정2014-03-14 16:15:19
    연합뉴스
아름다운 재단은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사측이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가압류 해결을 위한 '노란봉투' 모금액이 33일만에 2차 목표액인 9억4천만원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 가수 이효리, 만화가 강풀, 노엄 촘스키 MIT대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인사와 시민 1만7천757명이 참여했다.

이효리 씨가 재단에 4만7천원을 기부하며 보낸 손 편지가 화제가 되면서 유명 인사들의 참여도 잇따랐다.

재단은 촘스키 교수가 국내 한 주간지와 인터뷰를 하던 중 '노란봉투' 캠페인에 대해 듣고 그 자리에서 47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유학 중인 우주인 이소연 씨는 50달러를 보내왔고, 한 기자는 국가인권위원회·한국기자협회에서 받은 인권보도상 상금을 100만원을 보탰다.

배우 김부선, 임순례 영화감독, 만화가 강풀, 프로레슬러 김남훈, 임경선 칼럼니스트 등도 참여했다.

2009년 촛불집회에서 공연하던 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한 시민악대는 지난해 승소로 받은 손해배상금 1천128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재단은 오는 4월 30일까지 추가로 2만9천여명의 시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걸 목표로 캠페인을 이어가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은 돌잔치·결혼·입학식 등을 기념하면서 노란봉투를 보내기도 했고 야근 수당이나 연말 정산 환급액을 기부하는 직장인도 있었다"며 "노란봉투가 한때의 열풍에 그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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