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투수 통역에 인종차별 발언 코치 사과

입력 2014.03.14 (10:54) 수정 2014.03.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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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코치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의 통역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구단까지 나서서 사과했다.

메츠 구단은 13일(현지시간) 댄 워던 투수코치가 마쓰자카의 일본계 미국인 통역인 제프 커틀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로는 워던 코치가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커틀러를 '차이나 맨'이라고 불렀다가 논란이 일자 직접 용서를 구했다.

'차이나 맨'은 19세기 미국 백인들이 중국계 이민자를 가리키던 말로 인종차별적 뉘앙스가 담겨 있다.

이에 워던 코치는 커틀러에게 "경솔한 표현이었다. 농담하려 했던 것인데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도 "구단을 대표해 우리 구성원의 배려심 부족한 발언에 사과한다"면서 "그 표현은 모욕적이고 부적절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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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투수 통역에 인종차별 발언 코치 사과
    • 입력 2014-03-14 10:54:45
    • 수정2014-03-14 17:32:31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코치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의 통역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구단까지 나서서 사과했다. 메츠 구단은 13일(현지시간) 댄 워던 투수코치가 마쓰자카의 일본계 미국인 통역인 제프 커틀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로는 워던 코치가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커틀러를 '차이나 맨'이라고 불렀다가 논란이 일자 직접 용서를 구했다. '차이나 맨'은 19세기 미국 백인들이 중국계 이민자를 가리키던 말로 인종차별적 뉘앙스가 담겨 있다. 이에 워던 코치는 커틀러에게 "경솔한 표현이었다. 농담하려 했던 것인데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도 "구단을 대표해 우리 구성원의 배려심 부족한 발언에 사과한다"면서 "그 표현은 모욕적이고 부적절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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