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애덤 실버 총재가 최근 불거지는 일부 팀들의 '져주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 "현재 NBA에서 고의 패배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실버 총재의 말을 전했다.
최근 NBA에서 고의 패배 의혹이 짙어진 것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문이다.
올해 6월 열릴 신인 드래프트에는 앤드루 위긴스, 자바리 파커 등 NBA 팀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만한 선수들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위긴스는 캔자스대에 다니는 키 203㎝의 포워드고, 듀크대를 다니는 파커 역시 위긴스와 키와 포지션이 같은 선수다.
NBA 신인 드래프트는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14개 구단을 상대로 상위 지명권을 나눠준다.
지명 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하되 직전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을수록 상위 지명을 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부 팀들이 승리보다는 패배를 일부러 택하고 있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김종규, 김민구 등 '대형 신인'들을 지명하기 위한 일부 팀들의 '고의 패배' 의혹이 나돌았다.
실버 총재는 "감독이나 선수 혹은 구단 차원에서 경기에 지려고 하는 일은 현재 NBA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만일 그런 일에 대한 조짐이 보인다면 즉시 어떤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리그는 팀이 '리빌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걸출한 신인을 보강하기 위한 일부 팀들의 선택에 어느 정도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셀틱스는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시켰고 18연패 중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역시 시즌 도중에 에반 터너와 스펜서 헤이스를 방출하는 등 전력 약화를 감수하는 행보를 보였다.
실버 총재는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더라도 곧바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만한 전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며 "팬들도 신인 상위 지명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리빌딩 작업은 참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 "현재 NBA에서 고의 패배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실버 총재의 말을 전했다.
최근 NBA에서 고의 패배 의혹이 짙어진 것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문이다.
올해 6월 열릴 신인 드래프트에는 앤드루 위긴스, 자바리 파커 등 NBA 팀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만한 선수들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위긴스는 캔자스대에 다니는 키 203㎝의 포워드고, 듀크대를 다니는 파커 역시 위긴스와 키와 포지션이 같은 선수다.
NBA 신인 드래프트는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14개 구단을 상대로 상위 지명권을 나눠준다.
지명 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하되 직전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을수록 상위 지명을 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부 팀들이 승리보다는 패배를 일부러 택하고 있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김종규, 김민구 등 '대형 신인'들을 지명하기 위한 일부 팀들의 '고의 패배' 의혹이 나돌았다.
실버 총재는 "감독이나 선수 혹은 구단 차원에서 경기에 지려고 하는 일은 현재 NBA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만일 그런 일에 대한 조짐이 보인다면 즉시 어떤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리그는 팀이 '리빌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걸출한 신인을 보강하기 위한 일부 팀들의 선택에 어느 정도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셀틱스는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시켰고 18연패 중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역시 시즌 도중에 에반 터너와 스펜서 헤이스를 방출하는 등 전력 약화를 감수하는 행보를 보였다.
실버 총재는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더라도 곧바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만한 전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며 "팬들도 신인 상위 지명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리빌딩 작업은 참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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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실버 총재 “져주기 경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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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4 11:15:20
미국프로농구(NBA) 애덤 실버 총재가 최근 불거지는 일부 팀들의 '져주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 "현재 NBA에서 고의 패배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실버 총재의 말을 전했다.
최근 NBA에서 고의 패배 의혹이 짙어진 것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문이다.
올해 6월 열릴 신인 드래프트에는 앤드루 위긴스, 자바리 파커 등 NBA 팀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만한 선수들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리고 있다.
위긴스는 캔자스대에 다니는 키 203㎝의 포워드고, 듀크대를 다니는 파커 역시 위긴스와 키와 포지션이 같은 선수다.
NBA 신인 드래프트는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14개 구단을 상대로 상위 지명권을 나눠준다.
지명 순서는 추첨을 통해 정하되 직전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을수록 상위 지명을 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부 팀들이 승리보다는 패배를 일부러 택하고 있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김종규, 김민구 등 '대형 신인'들을 지명하기 위한 일부 팀들의 '고의 패배' 의혹이 나돌았다.
실버 총재는 "감독이나 선수 혹은 구단 차원에서 경기에 지려고 하는 일은 현재 NBA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만일 그런 일에 대한 조짐이 보인다면 즉시 어떤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리그는 팀이 '리빌딩'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걸출한 신인을 보강하기 위한 일부 팀들의 선택에 어느 정도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셀틱스는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시켰고 18연패 중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역시 시즌 도중에 에반 터너와 스펜서 헤이스를 방출하는 등 전력 약화를 감수하는 행보를 보였다.
실버 총재는 "1순위 지명권을 얻게 되더라도 곧바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를 만한 전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며 "팬들도 신인 상위 지명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어느 정도의 리빌딩 작업은 참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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