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여파로 영남 주민들 한밤중 ‘화들짝’

입력 2014.03.14 (12:03) 수정 2014.03.14 (15: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의 여파는 바다 건너 국내에까지 미쳤습니다.

영남지역 주민들은 한밤중 갑작스러운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깼고,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부산 소방본부에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전화였습니다.

<녹취> 부산시 주민(음성변조) : "혹시 지진이 관측됐어요? 누워있는데 건물이 흔들흔들해서요."

부산뿐 아니라 울산과 창원 등 다른 영남 해안가 지역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울산시 남구 주민 :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면서 글자가 안 보일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더라고요. 구토가 일어날 것처럼 너무 느낌이 달라서..."

오늘 새벽 2시 7분에 일본 히로시마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6.1 강진의 여파가 300킬로미터 떨어진 영남지방까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기상청은 지진발생 1분 정도 뒤부터 영남 지방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2에서 3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층건물일수록 진동은 더 컸습니다.

<녹취> 조수근(울산시 북구) :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휘청휘청하는 거예요. 아파트 18층인데...벽시계가 많이 흔들렸어요."

기상청은 진도 2에서 3은 고층 건물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이며,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강진 여파로 영남 주민들 한밤중 ‘화들짝’
    • 입력 2014-03-14 13:24:06
    • 수정2014-03-14 15:41:17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의 여파는 바다 건너 국내에까지 미쳤습니다.

영남지역 주민들은 한밤중 갑작스러운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깼고,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부산 소방본부에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전화였습니다.

<녹취> 부산시 주민(음성변조) : "혹시 지진이 관측됐어요? 누워있는데 건물이 흔들흔들해서요."

부산뿐 아니라 울산과 창원 등 다른 영남 해안가 지역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녹취> 울산시 남구 주민 :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면이 흔들리면서 글자가 안 보일 정도로 심하게 흔들리더라고요. 구토가 일어날 것처럼 너무 느낌이 달라서..."

오늘 새벽 2시 7분에 일본 히로시마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6.1 강진의 여파가 300킬로미터 떨어진 영남지방까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기상청은 지진발생 1분 정도 뒤부터 영남 지방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2에서 3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층건물일수록 진동은 더 컸습니다.

<녹취> 조수근(울산시 북구) :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휘청휘청하는 거예요. 아파트 18층인데...벽시계가 많이 흔들렸어요."

기상청은 진도 2에서 3은 고층 건물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이며,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