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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무릎 수술, 보상은 커녕 병원비도 챙겨”
입력 2014.03.14 (12:25) 수정 2014.03.14 (15:0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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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의 착각으로 멀쩡한 무릎을 수술했다는 황당한 의료사고 소식, 며칠전 전해드렸죠.

그런데 병원 측은 피해보상은 고사하고 병원비를 다 챙긴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의 착각으로 수술해야 할 오른쪽 무릎 대신 멀쩡한 왼쪽 무릎을 절개하는 황당한 일을 겪은 대학생 이금건 씨.

그런데 그 뒤 병원측 대응에 더 분통이 터집니다.

한 달간 걷지도 못한 채 학교를 못 다닌 것도 억울한데, 피해보상은 고사하고 병원비도 다 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의료사고가 외부로 알려진 뒤 병원 측이 태도를 바꿔 잘못 수술한 무릎을 제외하고 병원비 125만 원을 내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보상과 관련해서) 보호자끼리 상의해서 오라고 한 적은 있습니다.어떤 걸 원하는지 보호자들이 답변을 안 한 거죠."

<인터뷰> 이금건(피해 환자) : "(병원이) 정신적 피해보상은 어차피 21만 원이라고 하더라고요.이제 와서 어떻게 할거냐. 우리(병원)는 못해준다."

문제는 상당수 병원들이 이렇다는 겁니다.

최근 3년간 집계된 수술사고 중 의사의 과실이 인정된 200여 건 가운데, 진료비를 환자가 부담한 경우는 무려 70%나 됐습니다.

<인터뷰> 정미영(소비자원 분쟁조정사무국) : "수술 사고 이후에도 추가 입원하거나 입원 기간이 연장됐는데 추가 진료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서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나.."

의료사고에도 불구하고 보상은 커녕 병원비를 물리는 병원들의 태도에 피해자들은 또다른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 “멀쩡한 무릎 수술, 보상은 커녕 병원비도 챙겨”
    • 입력 2014-03-14 14:13:44
    • 수정2014-03-14 15:02:25
    뉴스 12
<앵커 멘트>

의사의 착각으로 멀쩡한 무릎을 수술했다는 황당한 의료사고 소식, 며칠전 전해드렸죠.

그런데 병원 측은 피해보상은 고사하고 병원비를 다 챙긴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의 착각으로 수술해야 할 오른쪽 무릎 대신 멀쩡한 왼쪽 무릎을 절개하는 황당한 일을 겪은 대학생 이금건 씨.

그런데 그 뒤 병원측 대응에 더 분통이 터집니다.

한 달간 걷지도 못한 채 학교를 못 다닌 것도 억울한데, 피해보상은 고사하고 병원비도 다 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의료사고가 외부로 알려진 뒤 병원 측이 태도를 바꿔 잘못 수술한 무릎을 제외하고 병원비 125만 원을 내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 "(보상과 관련해서) 보호자끼리 상의해서 오라고 한 적은 있습니다.어떤 걸 원하는지 보호자들이 답변을 안 한 거죠."

<인터뷰> 이금건(피해 환자) : "(병원이) 정신적 피해보상은 어차피 21만 원이라고 하더라고요.이제 와서 어떻게 할거냐. 우리(병원)는 못해준다."

문제는 상당수 병원들이 이렇다는 겁니다.

최근 3년간 집계된 수술사고 중 의사의 과실이 인정된 200여 건 가운데, 진료비를 환자가 부담한 경우는 무려 70%나 됐습니다.

<인터뷰> 정미영(소비자원 분쟁조정사무국) : "수술 사고 이후에도 추가 입원하거나 입원 기간이 연장됐는데 추가 진료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서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드러나.."

의료사고에도 불구하고 보상은 커녕 병원비를 물리는 병원들의 태도에 피해자들은 또다른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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