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네 탓’…습지는 누가 보호?

입력 2014.03.14 (12:47) 수정 2014.03.14 (15: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중요 습지 가운데 하나이자 철새들의 낙원으로 알려진 산둥성 칭다오 쟈오저우만 습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쟈오저우만 최북단입니다.

아파트 건설이 한창입니다

습지와의 거리가 불과 100m도 안 됩니다.

습지는 높이 3m가 넘는 흙더미로 메워지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각종 생활 쓰레기와 건축 쓰레기가 뒤섞여 있습니다.

매립과 오염으로 인해 쟈오저우만 습지는 지난 20년 간 3분의 1이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장스핑(칭다오) : "야생 동물 구조 협회 자연 생태가 이미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새가 예전의 백분의 1도 안됩니다."

행정 당국은 왜 뒷짐만 지고 있을까요?

<인터뷰> 칭다오시 임업국 직원 :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습지 보호에 최소한 6개 부서가 관련돼 있습니다."

환경 단체는 문제 제기를 할 때마다 6개 부서가 협의한 뒤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대답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습지 보호를 위한 통일된 법률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로 네 탓’…습지는 누가 보호?
    • 입력 2014-03-14 14:39:16
    • 수정2014-03-14 15:10:05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 중요 습지 가운데 하나이자 철새들의 낙원으로 알려진 산둥성 칭다오 쟈오저우만 습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쟈오저우만 최북단입니다.

아파트 건설이 한창입니다

습지와의 거리가 불과 100m도 안 됩니다.

습지는 높이 3m가 넘는 흙더미로 메워지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니 각종 생활 쓰레기와 건축 쓰레기가 뒤섞여 있습니다.

매립과 오염으로 인해 쟈오저우만 습지는 지난 20년 간 3분의 1이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장스핑(칭다오) : "야생 동물 구조 협회 자연 생태가 이미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새가 예전의 백분의 1도 안됩니다."

행정 당국은 왜 뒷짐만 지고 있을까요?

<인터뷰> 칭다오시 임업국 직원 :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습지 보호에 최소한 6개 부서가 관련돼 있습니다."

환경 단체는 문제 제기를 할 때마다 6개 부서가 협의한 뒤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대답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습지 보호를 위한 통일된 법률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