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유출 개인정보 상당량 시중 유통

입력 2014.03.14 (15:46) 수정 2014.03.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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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월 1억 건에 이르는 신용카드사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었는데요.

당시 고객정보가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검찰 추가 수사 결과 상당수가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주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창원지검 특수부는 빼돌려진 신용카드 고객의 정보를 유통시킨 혐의로 대출 모집인 이모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유통시킨 개인정보가 7800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유통된 개인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등의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개인정보는 지난 1월 검찰이 적발한 1억 건에 달하는 신용카드 개인정보의 대부분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직원이 국내 굴지의 신용카드 회사 3곳의 고객 정보 1억 건을 USB에 복사해 빼돌린 뒤 광고대행업자 등에게 넘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발표했었는데요.

신용평가 회사 전 직원 박모씨는 그동안 고객 정보를 단 한 명 이외에 외부로 유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정부도 2차 유출, 즉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밝혀왔지만,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8200만 건이 또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2차 유출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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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3사 유출 개인정보 상당량 시중 유통
    • 입력 2014-03-14 15:47:26
    • 수정2014-03-14 16: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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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억 건에 이르는 신용카드사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었는데요.

당시 고객정보가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검찰 추가 수사 결과 상당수가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주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창원지검 특수부는 빼돌려진 신용카드 고객의 정보를 유통시킨 혐의로 대출 모집인 이모씨 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유통시킨 개인정보가 7800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유통된 개인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등의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이 유통시킨 개인정보는 지난 1월 검찰이 적발한 1억 건에 달하는 신용카드 개인정보의 대부분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직원이 국내 굴지의 신용카드 회사 3곳의 고객 정보 1억 건을 USB에 복사해 빼돌린 뒤 광고대행업자 등에게 넘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발표했었는데요.

신용평가 회사 전 직원 박모씨는 그동안 고객 정보를 단 한 명 이외에 외부로 유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정부도 2차 유출, 즉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밝혀왔지만,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근 8200만 건이 또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2차 유출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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