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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관계 개선도 좋지만 ‘최고존엄’ 비방 용납 않겠다”
입력 2014.03.14 (15:47) 수정 2014.03.14 (16:04) 연합뉴스
북한은 14일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최근 새누리당 의원 모임 특강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리더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최고존엄'을 모독한 '도발행위'라며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유성옥 소장의 발언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중지할 데 대한 북남 고위급 접촉 합의를 노골적으로 뒤집어엎고 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이며 유 소장이 집권당인 새누리당 의원 모임에서 발언한 점을 들어 그의 발언이 "현 당국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자 "청와대와 정보원,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결탁하여 짜고든 고의적인 모략 소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소장의 발언으로 "북남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엄중한 장애에 부딪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신뢰를 쌓고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려는 의사가 있다면 우리의 체제를 악랄하게 험담한 이번의 엄중한 도발행위에 대해 사죄하도록 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남관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생명인 최고존엄과 체제를 감히 건드리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성옥 소장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모임인 '통일경제교실' 특강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작년 12월 장성택 처형을 통해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그의 '포악성', '무모성', '패배의식' 등을 지적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북 “관계 개선도 좋지만 ‘최고존엄’ 비방 용납 않겠다”
    • 입력 2014-03-14 15:47:37
    • 수정2014-03-14 16:04:59
    연합뉴스
북한은 14일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최근 새누리당 의원 모임 특강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리더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최고존엄'을 모독한 '도발행위'라며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유성옥 소장의 발언은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을 중지할 데 대한 북남 고위급 접촉 합의를 노골적으로 뒤집어엎고 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담화는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이며 유 소장이 집권당인 새누리당 의원 모임에서 발언한 점을 들어 그의 발언이 "현 당국의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자 "청와대와 정보원,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이 결탁하여 짜고든 고의적인 모략 소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 소장의 발언으로 "북남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엄중한 장애에 부딪치고 있다"며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신뢰를 쌓고 북남관계를 개선해나가려는 의사가 있다면 우리의 체제를 악랄하게 험담한 이번의 엄중한 도발행위에 대해 사죄하도록 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남관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생명인 최고존엄과 체제를 감히 건드리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성옥 소장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모임인 '통일경제교실' 특강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작년 12월 장성택 처형을 통해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그의 '포악성', '무모성', '패배의식' 등을 지적했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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