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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마산의료원은 대규모 확장 공사
입력 2014.03.14 (17:53) 수정 2014.03.14 (19:22) 연합뉴스
경남도립 진주의료원이 '공공의료 파괴'라는 논란 속에 강제 폐업된 반면 같은 도립 공공의료기관인 마산의료원은 대규모 확장에 들어갔다.

마산의료원 본관 신축 기공식이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기존 의료원 인근 신축 현장에서 열렸다.

전체면적 2만448㎡의 신축 의료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300 병상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70병상은 사스,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수 전염병 질환 발생과 국가 비상 재난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격리병상 등 공공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

신축 본관 공사가 끝나면 기존 의료원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3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태양열 온수시설, 지열 난방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갖추고 외부 휴게시설 4곳과 산책로도 마련한다.

원거리 출퇴근으로 불편을 겪는 3교대 근무자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체력 단련실을 갖춘 1인 1실의 원룸식 기숙사 50실도 건립한다.

본관은 2016년 8월, 기숙사는 올해 안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의료 수요 증가로 인한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1972년 건립된 마산의료원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려고 신축을 결정했다며 향후 마산의료원이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공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마산의료원이 신축되면 근무하는 분들, 의료인들도 이제 정말 열심히 일해줘야 한다"며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이 왜 이렇게 국민에게서 외면을 받는지, 서비스가 나쁘다고 외면받는지 스스로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마산의료원의 2배가 넘는 면적의 신축 의료원 부지(2만8천449㎡)는 2009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무상 기부한 롯데크리스탈호텔 부지에 더해 인근 주택 30여 가구를 사들여서 마련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취임 68일 만인 지난해 2월 26일 만성적자 등을 이유로 100년 넘게 공공의료를 수행해온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전격 발표했고, 보건복지부 등의 만류에도 3개월 후 폐업을 강행했다.
  • 진주의료원 폐업…마산의료원은 대규모 확장 공사
    • 입력 2014-03-14 17:53:10
    • 수정2014-03-14 19:22:52
    연합뉴스
경남도립 진주의료원이 '공공의료 파괴'라는 논란 속에 강제 폐업된 반면 같은 도립 공공의료기관인 마산의료원은 대규모 확장에 들어갔다.

마산의료원 본관 신축 기공식이 14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기존 의료원 인근 신축 현장에서 열렸다.

전체면적 2만448㎡의 신축 의료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300 병상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70병상은 사스, 신종 인플루엔자 등 특수 전염병 질환 발생과 국가 비상 재난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격리병상 등 공공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

신축 본관 공사가 끝나면 기존 의료원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3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태양열 온수시설, 지열 난방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갖추고 외부 휴게시설 4곳과 산책로도 마련한다.

원거리 출퇴근으로 불편을 겪는 3교대 근무자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근무 의욕 고취를 위해 체력 단련실을 갖춘 1인 1실의 원룸식 기숙사 50실도 건립한다.

본관은 2016년 8월, 기숙사는 올해 안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의료 수요 증가로 인한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1972년 건립된 마산의료원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려고 신축을 결정했다며 향후 마산의료원이 공공의료 기관으로서의 공익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마산의료원이 신축되면 근무하는 분들, 의료인들도 이제 정말 열심히 일해줘야 한다"며 "우리나라 공공의료기관이 왜 이렇게 국민에게서 외면을 받는지, 서비스가 나쁘다고 외면받는지 스스로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마산의료원의 2배가 넘는 면적의 신축 의료원 부지(2만8천449㎡)는 2009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무상 기부한 롯데크리스탈호텔 부지에 더해 인근 주택 30여 가구를 사들여서 마련했다.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취임 68일 만인 지난해 2월 26일 만성적자 등을 이유로 100년 넘게 공공의료를 수행해온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전격 발표했고, 보건복지부 등의 만류에도 3개월 후 폐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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