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조평통 “남북관계 중요하지만 최고존엄 비방 용납 안 해”

입력 2014.03.14 (19:02) 수정 2014.03.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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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최근 새누리당 의원 모임 특강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리더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최고존엄을 모독한 도발행위라며 사과와 책임있는 조처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평통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남북관계도 중요하지만 최고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담화는 특히,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이며, 차관급인 유 소장이 집권당 의원 모임에서 이렇게 발언한 것은 현 당국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이어 남한 당국이 진정 신뢰를 쌓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도발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소장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모임인 '통일경제교실'특강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을 통해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포악성과 무모성, 패배의식 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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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4 19:02:37
    • 수정2014-03-14 22:05:00
    정치
북한은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최근 새누리당 의원 모임 특강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리더십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데 대해 최고존엄을 모독한 도발행위라며 사과와 책임있는 조처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조평통 대변인 명의의 담화에서 남북관계도 중요하지만 최고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는 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담화는 특히,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국가정보원 산하 기관이며, 차관급인 유 소장이 집권당 의원 모임에서 이렇게 발언한 것은 현 당국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이어 남한 당국이 진정 신뢰를 쌓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사가 있다면, 도발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소장은 지난 11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모임인 '통일경제교실'특강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을 통해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포악성과 무모성, 패배의식 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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