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3사 개인정보 8천만 건 유출…대출 영업 이용

입력 2014.03.14 (19:03) 수정 2014.03.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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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사 3곳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1억 건 가운데 8천만 건이 시중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분 텔레마케팅을 통한 대출영업에 악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미령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지난 1월 국민과 롯데, 농협 등 카드 3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모두 1억 400만 건이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8천50만 건이 이미 대출모집인 등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중개업체 등 7곳에 불법으로 흘러 들어가 텔레마케팅 영업 등에 사용됐습니다.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박 모 차장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광고대행업자를 통해 7천3백만 원을 주고 사, 금융대출에 활용한 혐의로 대출모집인 이모 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는 지난 1월 개인정보 1억 건 유출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검찰은 박씨 등이 지난 2012년 신용카드사로부터 개인정보 1억여 건을 빼낸 것을 지난 1월 적발했는데요.

당시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 개인정보가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사 결과 이들은 이미 1년 앞서 개인 정보 8천여만 건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카드사 고객정보가 이들 대출중개업체 외에 또 다른 곳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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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3사 개인정보 8천만 건 유출…대출 영업 이용
    • 입력 2014-03-14 19:07:56
    • 수정2014-03-14 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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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용카드사 3곳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1억 건 가운데 8천만 건이 시중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부분 텔레마케팅을 통한 대출영업에 악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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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1월 국민과 롯데, 농협 등 카드 3사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모두 1억 400만 건이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8천50만 건이 이미 대출모집인 등에게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중개업체 등 7곳에 불법으로 흘러 들어가 텔레마케팅 영업 등에 사용됐습니다.

검찰은 신용평가회사 박 모 차장으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광고대행업자를 통해 7천3백만 원을 주고 사, 금융대출에 활용한 혐의로 대출모집인 이모 씨 등 4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 결과는 지난 1월 개인정보 1억 건 유출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검찰은 박씨 등이 지난 2012년 신용카드사로부터 개인정보 1억여 건을 빼낸 것을 지난 1월 적발했는데요.

당시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 개인정보가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사 결과 이들은 이미 1년 앞서 개인 정보 8천여만 건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카드사 고객정보가 이들 대출중개업체 외에 또 다른 곳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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