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사라왁 Jr. 테니스 남 단식 4강행

이덕희(마포고)가 제23회 사라왁 주지사컵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챔피언십 남자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주니어 세계 랭킹 10위 이덕희는 14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보그단 보브로프(주니어 62위·러시아)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이덕희는 4강에서 오찬영(주니어 60위·동래고)과 맞붙는다. 오찬영은 마크 폴만스(주니어 31위·호주)를 역시 2-0(7-5, 6-2)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오찬영은 정윤성(양명고)과 함께 출전한 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오찬영-정윤성은 복식 4강에서 알렉산더 클린트차로프(뉴질랜드)-루이스 로스킬리(영국)에게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역시 복식 4강에 올랐던 이덕희-강구건(안동고)은 클레몽 라리에-망드레시 라코토말랄라(이상 프랑스)에게 0-2(6-4, 6-4)로 져 한국 선수들끼리의 결승전은 성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