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여객기 오리무중…“인도양 중점 수색할 것”

입력 2014.03.14 (19:18) 수정 2014.03.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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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7일이 됐지만 아직도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수색 당국은 여객기가 실종 후 몇 시간 정도 더 비행했다는 분석까지 나오자 인도양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일째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 남부 해역, 12개 국가에서 파견된 대규모 수색대가 실종 추정 해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잔해 조각 하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수색의 중점을 인도양으로 옮겼습니다.

<인터뷰>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정보에 근거해 인도양에서 수색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비행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4시간 가량 통신 위성에 데이터를 전송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석이 사실이라면 실종기는 4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인도양의 아라비아해까지 날아가 미지의 장소에서 실종됐을 수도 있습니다.

인도양에 대한 수색이 강화되면서 베트남 당국은 오늘 부터 자국 남부 해역에 대한 수색을 축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과학자들은 여객기 실종된 당일, 실종 지점 인근 해저에서 진동을 감지했다며 실종과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실종기 수색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못하자 비행기의 행방을 찾겠다는 주술사들까지 등장하는 등 각종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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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여객기 오리무중…“인도양 중점 수색할 것”
    • 입력 2014-03-14 19:34:22
    • 수정2014-03-14 20: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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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7일이 됐지만 아직도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수색 당국은 여객기가 실종 후 몇 시간 정도 더 비행했다는 분석까지 나오자 인도양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일째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 남부 해역, 12개 국가에서 파견된 대규모 수색대가 실종 추정 해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잔해 조각 하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수색의 중점을 인도양으로 옮겼습니다.

<인터뷰>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정보에 근거해 인도양에서 수색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비행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이후에도 4시간 가량 통신 위성에 데이터를 전송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분석이 사실이라면 실종기는 4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인도양의 아라비아해까지 날아가 미지의 장소에서 실종됐을 수도 있습니다.

인도양에 대한 수색이 강화되면서 베트남 당국은 오늘 부터 자국 남부 해역에 대한 수색을 축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과학자들은 여객기 실종된 당일, 실종 지점 인근 해저에서 진동을 감지했다며 실종과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실종기 수색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못하자 비행기의 행방을 찾겠다는 주술사들까지 등장하는 등 각종 의혹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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