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주민투표 진행…러시아 병합 압도적?

입력 2014.03.16 (21:15) 수정 2014.03.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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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에서는 러시아와 합병할지를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병을 지지하는 러시아계 주민과 소수민족들이 다수여서, 투표 결과는 찬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림반도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투표장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몰렸습니다.

러시아기, 크림공화국기를 손에 든 유권자들.

이미 크림이 독립을 이룬듯한 표정들입니다.

<녹취> "(합병을 지지하나요?) 네, 그렇죠."

러시아와 합병에 찬성만 표시할 수 있는 투표용지.

결과는 보나마나입니다.

옛소련의 박해를 경험한 타타르계 주민들은 반대하지만 러시아계 주민이 60%인데다 고려인 처럼 러시아에 속해 살았던 소수민족들이 합병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이(합병 찬성 유권자) : "부모님 그리고 할아버지 모두 러시아 사람입니다. 찬성합니다."

투표장마다 중무장한 러시아 장갑차가 배치돼 경계를 폈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 러시아 의용군 : "여기서 촬영하면 안됩니다. 선거 방해 테러 첩보가 있습니다."

크림반도내 우크라이나 군기지는 복면을 한 무장 군인들에 의해 봉쇄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부대 앞입니다.

러시아 군의 장갑차가 부대 정문을 가로막은 채 츨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공수부대는 어젯밤 크림반도 북쪽 우크라이나 국경 마을을 장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압박입니다.

개표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크림반도 심페로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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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림, 주민투표 진행…러시아 병합 압도적?
    • 입력 2014-03-16 21:20:04
    • 수정2014-03-16 2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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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에서는 러시아와 합병할지를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병을 지지하는 러시아계 주민과 소수민족들이 다수여서, 투표 결과는 찬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림반도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투표장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몰렸습니다.

러시아기, 크림공화국기를 손에 든 유권자들.

이미 크림이 독립을 이룬듯한 표정들입니다.

<녹취> "(합병을 지지하나요?) 네, 그렇죠."

러시아와 합병에 찬성만 표시할 수 있는 투표용지.

결과는 보나마나입니다.

옛소련의 박해를 경험한 타타르계 주민들은 반대하지만 러시아계 주민이 60%인데다 고려인 처럼 러시아에 속해 살았던 소수민족들이 합병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이(합병 찬성 유권자) : "부모님 그리고 할아버지 모두 러시아 사람입니다. 찬성합니다."

투표장마다 중무장한 러시아 장갑차가 배치돼 경계를 폈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 러시아 의용군 : "여기서 촬영하면 안됩니다. 선거 방해 테러 첩보가 있습니다."

크림반도내 우크라이나 군기지는 복면을 한 무장 군인들에 의해 봉쇄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부대 앞입니다.

러시아 군의 장갑차가 부대 정문을 가로막은 채 츨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공수부대는 어젯밤 크림반도 북쪽 우크라이나 국경 마을을 장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압박입니다.

개표 결과는 내일 발표됩니다.

크림반도 심페로폴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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