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크림 투표 합법, 우크라 동부 긴장 우려”

입력 2014.03.17 (03:13) 수정 2014.03.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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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는 합법이라고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급진 세력이 긴장을 고조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크림 주민의 투표는 국제법의 규범에 부합하며 러시아는 크림 주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어를 쓰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서 중앙정부의 묵인 아래 급진 세력들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프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친러시아 집회가 열렸으며 어제는 극우 단체인 '우파진영' 소속 무장세력과 친러시아계 시위대 간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졌습니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대표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상황을 점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메르켈 총리는 이 통화에서 러시아군이 크림 반도 북쪽의 헤르손주에 침투해 천연가스 공급기지를 점령한 것을 비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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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7 03:13:33
    • 수정2014-03-17 22:14:42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는 합법이라고 강조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급진 세력이 긴장을 고조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크림 주민의 투표는 국제법의 규범에 부합하며 러시아는 크림 주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어를 쓰는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서 중앙정부의 묵인 아래 급진 세력들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프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친러시아 집회가 열렸으며 어제는 극우 단체인 '우파진영' 소속 무장세력과 친러시아계 시위대 간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졌습니다. 크렘린궁은 양국 정상이 유럽안보협력기구, OSCE 대표단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해 상황을 점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메르켈 총리는 이 통화에서 러시아군이 크림 반도 북쪽의 헤르손주에 침투해 천연가스 공급기지를 점령한 것을 비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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