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26주년 공연…원년 멤버도 참가

<앵커 멘트>

'널 사랑하겠어'나 '변해가네' 등 여러 차례 리메이크된 명곡을 발표한 그룹 '동물원'이 공연을 엽니다.

올해로 벌써 데뷔 26주년인데요.

원년 멤버인 김창기 씨도 공연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대중문화 소식,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성적인 포크 선율로 1990년대 초 큰 인기를 누린 그룹 '동물원'.

'널 사랑하겠어'를 비롯해 수많은 명곡을 쓴 원년 멤버 김창기와 함께 26주년 기념 공연을 가집니다.

동물원은 원년 멤버 故 김광석의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가요계 복고 바람으로 끊임없이 리메이크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희애 주연의 영화 '우아한 거짓말'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의 진실을 찾아가는 어머니와 언니를 다룬 '우아한 거짓말'은 금토 양일간 26만 명이 관람해 19만 명에 그친 할리우드 대작 '300 제국의 부활'을 앞질렀습니다.

계단을 따라 한 층을 올라가면 꽃을 나눠 주고...

또 다음 층에서는 그림을 감상합니다.

대표적 고층 건물인 63빌딩에서 1층 비상구 계단에서부터 60층까지 층마다 한 개씩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사랑에 관한 것.

계단을 오르며 쉽지만은 않은 사랑의 의미를 새기자는 뜻입니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