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미군기지 거여동으로 이전 추진
입력 2002.01.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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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가 서울 외곽의 한 군부대 부지로 이전될 것 같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이런 계획을 확정하고 곧 주한미군측과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 직후인 지난 45년 미 육군 24사단이 서울에 진주하면서 자리를 잡았던 용산기지는 이후 계속 커져 지금은 87만평에 이릅니다.
수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그 동안 이전요구를 받아왔던 용산미군기지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군부대 부지로 옮기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초 이 지역에 있는 부대를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경기도 광주의 특전사 교육단 안으로 이전키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이전하면서 생긴 55만평의 부지에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송파구에 있는 군대부지는 용산기지를 옮기기 위해 새로 땅을 사들일 필요가 없어 이전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민원발생 우려도 적어 이전부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도 적극 추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체부지와 이전비용만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용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주한미군측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다만 이전부지가 현재 기지 규모보다 작다는 점을 놓고 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곧 주한미군측과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용산에 있는 미군이 떠나면 그 자리에 시청 청사를 옮기고 일대를 민족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가 서울 외곽의 한 군부대 부지로 이전될 것 같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이런 계획을 확정하고 곧 주한미군측과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 직후인 지난 45년 미 육군 24사단이 서울에 진주하면서 자리를 잡았던 용산기지는 이후 계속 커져 지금은 87만평에 이릅니다.
수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그 동안 이전요구를 받아왔던 용산미군기지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군부대 부지로 옮기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초 이 지역에 있는 부대를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경기도 광주의 특전사 교육단 안으로 이전키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이전하면서 생긴 55만평의 부지에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송파구에 있는 군대부지는 용산기지를 옮기기 위해 새로 땅을 사들일 필요가 없어 이전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민원발생 우려도 적어 이전부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도 적극 추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체부지와 이전비용만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용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주한미군측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다만 이전부지가 현재 기지 규모보다 작다는 점을 놓고 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곧 주한미군측과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용산에 있는 미군이 떠나면 그 자리에 시청 청사를 옮기고 일대를 민족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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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가 서울 외곽의 한 군부대 부지로 이전될 것 같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이런 계획을 확정하고 곧 주한미군측과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 직후인 지난 45년 미 육군 24사단이 서울에 진주하면서 자리를 잡았던 용산기지는 이후 계속 커져 지금은 87만평에 이릅니다.
수도 서울 한복판에 위치해 그 동안 이전요구를 받아왔던 용산미군기지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 군부대 부지로 옮기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달 초 이 지역에 있는 부대를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경기도 광주의 특전사 교육단 안으로 이전키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이전하면서 생긴 55만평의 부지에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송파구에 있는 군대부지는 용산기지를 옮기기 위해 새로 땅을 사들일 필요가 없어 이전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민원발생 우려도 적어 이전부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도 적극 추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체부지와 이전비용만 마련된다면 언제든지 용산기지를 이전하겠다는 주한미군측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다만 이전부지가 현재 기지 규모보다 작다는 점을 놓고 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곧 주한미군측과 공식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용산에 있는 미군이 떠나면 그 자리에 시청 청사를 옮기고 일대를 민족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세워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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