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유리 깨고 금품 훔쳐…‘차량 털이’ 기승

입력 2014.03.17 (19:16) 수정 2014.03.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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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차된 차량의 유리를 깨고 금품을 훔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차에 불을 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둔기로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깨진 창문 틈으로 몸을 집어 넣더니 금품을 훔쳐 달아납니다.

피의자는 26살 이 모씨. 20여일동안 41차례에 걸쳐 이런 식으로 천여만 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녹취> 남윤채(피해자) : "낮에 한 번 그런거고요, 수리를 해놨는데, 새벽에 또 한번 그런거고요. 무서워서 지하주차장에는 못 세워둘 것 같아요."

이 씨는 유리창을 깨면 경보음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이00(피의자/음성변조) : "잠금장치를 열면 경보음이 울리는데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면 경보음이 안 울리더라고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차량 두 대에는 불을 지르기까지 했습니다.

또 다른 남성, 돌을 집어들더니 주차된 차량 유리창으로 집어던져 깨고,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칩니다.

28살 송모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 2011년부터 모두 160여 대의 차량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주로 차안에 현금이 있는 택시가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중현(청주 흥덕경찰서 강력팀장) : "범행도구를 소지하고 다니면 불심검문 등에 소지품 검사 시 걸릴 수 있어서 돌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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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유리 깨고 금품 훔쳐…‘차량 털이’ 기승
    • 입력 2014-03-17 19:31:06
    • 수정2014-03-17 2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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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차된 차량의 유리를 깨고 금품을 훔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차에 불을 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둔기로 유리창을 내려칩니다.

깨진 창문 틈으로 몸을 집어 넣더니 금품을 훔쳐 달아납니다.

피의자는 26살 이 모씨. 20여일동안 41차례에 걸쳐 이런 식으로 천여만 원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녹취> 남윤채(피해자) : "낮에 한 번 그런거고요, 수리를 해놨는데, 새벽에 또 한번 그런거고요. 무서워서 지하주차장에는 못 세워둘 것 같아요."

이 씨는 유리창을 깨면 경보음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이00(피의자/음성변조) : "잠금장치를 열면 경보음이 울리는데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면 경보음이 안 울리더라고요."

증거를 없애기 위해 차량 두 대에는 불을 지르기까지 했습니다.

또 다른 남성, 돌을 집어들더니 주차된 차량 유리창으로 집어던져 깨고,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칩니다.

28살 송모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 2011년부터 모두 160여 대의 차량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주로 차안에 현금이 있는 택시가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중현(청주 흥덕경찰서 강력팀장) : "범행도구를 소지하고 다니면 불심검문 등에 소지품 검사 시 걸릴 수 있어서 돌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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