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사망자 90%, 안전모 미착용
입력 2014.03.18 (12:32)
수정 2014.03.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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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가 풀리는 요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빈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 도로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자전거...
그 뒤로 또 다른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내려 옵니다.
추월을 하는가 싶더니 두대가 부딪쳐 쓰러졌고, 앞서서 자전거를 몰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병천(강동경찰서 계장) : "아버지가 타고 내려오는데 그걸 추월하려다 충돌한 사고였죠. (안전모는) 두 분 다 안 썼어요. "
지난해 5월에도 이 곳에서 자전거끼리 부딪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역시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특히 위험한 길이지만 안전모를 쓰지 않고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한상우(서울시 강동구) : "(안전모) 안쓰는 사람도 많아요. 운동 모자만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
서울시가 지난 4년 간의 자전거 사고를 조사했더니 사망자만 126명,
이 가운데 열명중 아홉명 꼴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병현(서울시 자전거정책팀장) : "교통사고 사망자 손상 부위의 65.8%가 머리 손상입니다. "
안전모를 썼을 때 머리 손상을 8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안전모 착용 의무화 법안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추위가 풀리는 요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빈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 도로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자전거...
그 뒤로 또 다른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내려 옵니다.
추월을 하는가 싶더니 두대가 부딪쳐 쓰러졌고, 앞서서 자전거를 몰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병천(강동경찰서 계장) : "아버지가 타고 내려오는데 그걸 추월하려다 충돌한 사고였죠. (안전모는) 두 분 다 안 썼어요. "
지난해 5월에도 이 곳에서 자전거끼리 부딪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역시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특히 위험한 길이지만 안전모를 쓰지 않고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한상우(서울시 강동구) : "(안전모) 안쓰는 사람도 많아요. 운동 모자만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
서울시가 지난 4년 간의 자전거 사고를 조사했더니 사망자만 126명,
이 가운데 열명중 아홉명 꼴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병현(서울시 자전거정책팀장) : "교통사고 사망자 손상 부위의 65.8%가 머리 손상입니다. "
안전모를 썼을 때 머리 손상을 8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안전모 착용 의무화 법안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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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사고 사망자 90%, 안전모 미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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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18 12:33:57
- 수정2014-03-18 13: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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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풀리는 요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빈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 도로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자전거...
그 뒤로 또 다른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내려 옵니다.
추월을 하는가 싶더니 두대가 부딪쳐 쓰러졌고, 앞서서 자전거를 몰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병천(강동경찰서 계장) : "아버지가 타고 내려오는데 그걸 추월하려다 충돌한 사고였죠. (안전모는) 두 분 다 안 썼어요. "
지난해 5월에도 이 곳에서 자전거끼리 부딪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역시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특히 위험한 길이지만 안전모를 쓰지 않고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한상우(서울시 강동구) : "(안전모) 안쓰는 사람도 많아요. 운동 모자만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
서울시가 지난 4년 간의 자전거 사고를 조사했더니 사망자만 126명,
이 가운데 열명중 아홉명 꼴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병현(서울시 자전거정책팀장) : "교통사고 사망자 손상 부위의 65.8%가 머리 손상입니다. "
안전모를 썼을 때 머리 손상을 8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안전모 착용 의무화 법안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추위가 풀리는 요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전거 사고도 빈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자전거 사고로 숨진 사람의 90%는 안전모를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 도로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자전거...
그 뒤로 또 다른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내려 옵니다.
추월을 하는가 싶더니 두대가 부딪쳐 쓰러졌고, 앞서서 자전거를 몰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병천(강동경찰서 계장) : "아버지가 타고 내려오는데 그걸 추월하려다 충돌한 사고였죠. (안전모는) 두 분 다 안 썼어요. "
지난해 5월에도 이 곳에서 자전거끼리 부딪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역시 안전모를 쓰지 않았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특히 위험한 길이지만 안전모를 쓰지 않고 속도를 즐기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한상우(서울시 강동구) : "(안전모) 안쓰는 사람도 많아요. 운동 모자만 쓰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
서울시가 지난 4년 간의 자전거 사고를 조사했더니 사망자만 126명,
이 가운데 열명중 아홉명 꼴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병현(서울시 자전거정책팀장) : "교통사고 사망자 손상 부위의 65.8%가 머리 손상입니다. "
안전모를 썼을 때 머리 손상을 85%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국회에 계류 중인 안전모 착용 의무화 법안이 하루 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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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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