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우리 것!’ PO 구단 감독 출사표

입력 2014.03.18 (15:00) 수정 2014.03.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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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강 플레이오프 개막을 이틀 앞두고 3개 구단 감독들은 하나같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는 열망을 표현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2·3위에 오른 감독들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반드시 2승 무패로 통과하겠다고 밝혔고 우승팀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승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음은 3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를 정리한 내용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정규리그 1위를 해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기 때문에 여유는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신한은행은 높이가 뛰어나고 국민은행은 외곽이 좋다. 두 팀 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기 때문에 차근히 준비해서 어떤 팀이 올라오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르겠다. 두 팀이 3차전까지 다 치렀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승아가 겁없는 플레이로 임영희, 박혜진 외에 외곽의 나머지 한 자리를 채워줬으면 좋겠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 2012-2013 시즌에 챔피언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했다. 올해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부상이 있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예전의 영광을 찾겠다. 많이 기대해달라.

국민은행에 기술과 외곽슛이 좋은 선수가 많긴 하지만 우리보다 월등히 나은 것은 아니다. 우리 선수들 정도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도 국민은행 모니크 커리가 뛰어나지만 우리는 쉐키나 스트릭렌이나 앨레나 비어드로 대처할 수 있다. 절대 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두 번 만에 끝내서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겠다.

◇서동철 국민은행 감독=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 때 많은 분 앞에서 올해 국민은행 농구단 창단 50주년을 기념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단 정규리그는 3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와서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괜찮고 페이스도 좋다. 일차적으로 신한은행과 붙는데 재밌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신한은행이 어느 한 포지션 빠지는 부분이 없는 좋은 팀이지만 저는 임달식 감독님보다 젊으니까 젊은 혈기로 도전하겠다. 올해 신한은행과 박빙의 승부를 많이 펼쳤다.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한다. 저는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 체력을 아끼도록 반드시 2차전에서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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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피 우리 것!’ PO 구단 감독 출사표
    • 입력 2014-03-18 15:00:59
    • 수정2014-03-18 22:14:35
    연합뉴스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강 플레이오프 개막을 이틀 앞두고 3개 구단 감독들은 하나같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겠다는 열망을 표현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정규리그 2·3위에 오른 감독들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반드시 2승 무패로 통과하겠다고 밝혔고 우승팀 감독은 누가 올라오든 승리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음은 3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를 정리한 내용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정규리그 1위를 해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기 때문에 여유는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신한은행은 높이가 뛰어나고 국민은행은 외곽이 좋다. 두 팀 다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기 때문에 차근히 준비해서 어떤 팀이 올라오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르겠다. 두 팀이 3차전까지 다 치렀으면 좋겠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승아가 겁없는 플레이로 임영희, 박혜진 외에 외곽의 나머지 한 자리를 채워줬으면 좋겠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 2012-2013 시즌에 챔피언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했다. 올해는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부상이 있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예전의 영광을 찾겠다. 많이 기대해달라.

국민은행에 기술과 외곽슛이 좋은 선수가 많긴 하지만 우리보다 월등히 나은 것은 아니다. 우리 선수들 정도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도 국민은행 모니크 커리가 뛰어나지만 우리는 쉐키나 스트릭렌이나 앨레나 비어드로 대처할 수 있다. 절대 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두 번 만에 끝내서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겠다.

◇서동철 국민은행 감독= 시즌 개막 전 미디어데이 때 많은 분 앞에서 올해 국민은행 농구단 창단 50주년을 기념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단 정규리그는 3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 올라와서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 선수들 컨디션도 괜찮고 페이스도 좋다. 일차적으로 신한은행과 붙는데 재밌고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신한은행이 어느 한 포지션 빠지는 부분이 없는 좋은 팀이지만 저는 임달식 감독님보다 젊으니까 젊은 혈기로 도전하겠다. 올해 신한은행과 박빙의 승부를 많이 펼쳤다.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한다. 저는 선수들을 믿고 가겠다. 체력을 아끼도록 반드시 2차전에서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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