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유재학 감독 “SK 올라올 거라 예상”

입력 2014.03.19 (22:08) 수정 2014.03.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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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던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재미있는 승부"를 약속했다.

유재학 감독은 19일 "오리온스에 부상 선수가 많아 SK를 상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오리온스도 끝까지 잘했다"고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63-60으로 물리치며 4강에 진출, 23일부터 모비스와 4강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모비스가 4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SK가 강해졌다"고 평가하며 "박승리가 수비에 보탬이 됐고 가용 인원이 우리보다 많다는 점이 SK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SK에 2승4패로 뒤진 유 감독은 "이대성이 있으면 그나마 숨통이 조금 트이겠지만 현재 부상 때문에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리온스와의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42-28로 압도한 SK의 제공권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까지 우리가 SK를 상대로 제공권에서 밀렸어도 작년 챔피언결정전과 이번 시즌에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지만 가용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거질 수 있는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내보였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도 4쿼터에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일단 1차전을 치러봐야 감이 좀 올 것 같다"는 그는 "승부를 떠나 재미있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며 농구 팬들에게 '봄의 농구 축제'를 빛낼 명승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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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비스 유재학 감독 “SK 올라올 거라 예상”
    • 입력 2014-03-19 22:08:13
    • 수정2014-03-19 22:08:35
    연합뉴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리던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재미있는 승부"를 약속했다. 유재학 감독은 19일 "오리온스에 부상 선수가 많아 SK를 상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오리온스도 끝까지 잘했다"고 6강 플레이오프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서울 SK가 고양 오리온스를 63-60으로 물리치며 4강에 진출, 23일부터 모비스와 4강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 모비스가 4전 전승으로 압도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SK가 강해졌다"고 평가하며 "박승리가 수비에 보탬이 됐고 가용 인원이 우리보다 많다는 점이 SK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SK에 2승4패로 뒤진 유 감독은 "이대성이 있으면 그나마 숨통이 조금 트이겠지만 현재 부상 때문에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리온스와의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42-28로 압도한 SK의 제공권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까지 우리가 SK를 상대로 제공권에서 밀렸어도 작년 챔피언결정전과 이번 시즌에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하지만 가용 인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거질 수 있는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내보였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도 4쿼터에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일단 1차전을 치러봐야 감이 좀 올 것 같다"는 그는 "승부를 떠나 재미있는 경기를 하면 좋겠다"며 농구 팬들에게 '봄의 농구 축제'를 빛낼 명승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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