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 소폭 하향조정

입력 2014.03.2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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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발표한 2.8~3.2%에서 2.8~3.0%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체로 비슷한 수치이나 국내외적인 변수에 따라 상승폭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 보고서'에서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8%보다는 다소 낙관적인 것이다.

연준은 또 내년과 오는 2015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3.0~3.4%에서 3.0~3.2%, 2.5~3.2%에서 2.5~3.0%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실업률은 6.1~6.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점치면서 지난번 보고서(6.3~6.6%)보다 낮췄다. 또 내년(5.6~5.9%)과 2015년(5.2~5.6%)에는 5%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1.5~1.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번 예상치(1.4~1.6%)보다 범위가 좁아진 것이다.

이밖에 연준은 장기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인플레이션 목표가 2%라고 밝힌 뒤 16명의 FOMC 이사 가운데 11명이 오는 2015년 말까지 정책금리가 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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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미 경제성장률 전망치 소폭 하향조정
    • 입력 2014-03-20 04:22:49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발표한 2.8~3.2%에서 2.8~3.0%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체로 비슷한 수치이나 국내외적인 변수에 따라 상승폭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 보고서'에서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8%보다는 다소 낙관적인 것이다. 연준은 또 내년과 오는 2015년 성장률 전망치도 각각 3.0~3.4%에서 3.0~3.2%, 2.5~3.2%에서 2.5~3.0%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실업률은 6.1~6.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점치면서 지난번 보고서(6.3~6.6%)보다 낮췄다. 또 내년(5.6~5.9%)과 2015년(5.2~5.6%)에는 5%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1.5~1.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번 예상치(1.4~1.6%)보다 범위가 좁아진 것이다. 이밖에 연준은 장기 정책목표 달성을 위한 인플레이션 목표가 2%라고 밝힌 뒤 16명의 FOMC 이사 가운데 11명이 오는 2015년 말까지 정책금리가 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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