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혈투 끝 국민은행에 ‘먼저 1승’

입력 2014.03.20 (19:23) 수정 2014.03.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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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20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의 홈 1차전에서 국민은행을 77-74로 이겼다.

고지를 선점한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지금까지 3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따낸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모두 33회로 확률을 따지면 86.84%나 된다.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진 이날 경기는 전반 골밑 싸움, 후반 외곽 다툼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은 리바운드에서 19-15로 우위를 보인 국민은행이 37-33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투입된 주득점원 쉐키나 스트릭렌이 국민은행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를 수비하다 2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하고 물러나 쉽게 쫓아가지 못했다.

전반까지 신한은행만 두 차례 성공한 3점슛이 후반들어 양팀에서 동시에 폭발했다.

3쿼터 초반 변연하가 이날 국민은행의 첫 3점포를 터뜨리자 곧장 신한은행 김연주가 응수했다.

다시 국민은행 강아정과 커리의 외곽이 불을 뿜자 신한은행은 조은주가 3점포로 맞받아쳤고 3쿼터 종료와 함께 김연주의 3점 버저비터가 작렬하며 60-56으로 앞섰다.

4쿼터 들어서는 신한은행 최윤아가 3점 포문을 열었고 앨레나 비어드가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면서 5분29초를 남기고 점수는 71-60까지 벌어졌다.

국민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신한은행이 다음 4분여 동안 4득점에 그치는 사이 국민은행은 12점을 몰아치며 75-72로 따라잡았다.

종료 1분2초 전 최윤아가 점프슛을 넣어 77-72로 달아났지만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자유투 두 개를 넣어 3점 차 턱밑까지 쫓아왔다.

신한은행은 12.9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트래블링을 범해 공격권을 넘겨줬지만 국민은행은 마지막 순간 변연하가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비어드가 20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단비가 12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국민은행은 커리가 29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변연하가 17점 5어시스트, 강아정이 13점을 올렸지만 최후의 공격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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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혈투 끝 국민은행에 ‘먼저 1승’
    • 입력 2014-03-20 19:23:20
    • 수정2014-03-20 21:27:45
    연합뉴스
안산 신한은행이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20일 경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의 홈 1차전에서 국민은행을 77-74로 이겼다.

고지를 선점한 신한은행은 오는 2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지금까지 38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따낸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모두 33회로 확률을 따지면 86.84%나 된다.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진 이날 경기는 전반 골밑 싸움, 후반 외곽 다툼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은 리바운드에서 19-15로 우위를 보인 국민은행이 37-33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투입된 주득점원 쉐키나 스트릭렌이 국민은행 외국인 선수 모니크 커리를 수비하다 2쿼터에만 반칙 3개를 범하고 물러나 쉽게 쫓아가지 못했다.

전반까지 신한은행만 두 차례 성공한 3점슛이 후반들어 양팀에서 동시에 폭발했다.

3쿼터 초반 변연하가 이날 국민은행의 첫 3점포를 터뜨리자 곧장 신한은행 김연주가 응수했다.

다시 국민은행 강아정과 커리의 외곽이 불을 뿜자 신한은행은 조은주가 3점포로 맞받아쳤고 3쿼터 종료와 함께 김연주의 3점 버저비터가 작렬하며 60-56으로 앞섰다.

4쿼터 들어서는 신한은행 최윤아가 3점 포문을 열었고 앨레나 비어드가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면서 5분29초를 남기고 점수는 71-60까지 벌어졌다.

국민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신한은행이 다음 4분여 동안 4득점에 그치는 사이 국민은행은 12점을 몰아치며 75-72로 따라잡았다.

종료 1분2초 전 최윤아가 점프슛을 넣어 77-72로 달아났지만 국민은행은 변연하가 자유투 두 개를 넣어 3점 차 턱밑까지 쫓아왔다.

신한은행은 12.9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트래블링을 범해 공격권을 넘겨줬지만 국민은행은 마지막 순간 변연하가 던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비어드가 20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단비가 12점에 9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국민은행은 커리가 29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변연하가 17점 5어시스트, 강아정이 13점을 올렸지만 최후의 공격에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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