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소방안전지도 개발…화재 대응 빨라진다

입력 2014.03.21 (06:19) 수정 2014.03.2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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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 주변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화재 현장 인근의 교통상황은 물론 주변 위험시설, 기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소방 안전지도가 개발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덟 채의 건물을 잿더미로 만든 인사동 화재.

곳곳에 있던 LP 가스통이 연달아 폭발했던 데다 좁은 골목 곳곳에 적치물이 있어 이를 미리 알지 못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울의 한 소방서에 출동 지령이 떨어집니다.

출동 차량 내부에선 실시간 교통 상황과 현장 주변의 위험물 적치 현황 등이 단말기를 통해 곧바로 파악됩니다.

<녹취> "일차선 도로로 좌우측에 차량 정체가 많으니까 주의해서~"

이번에 개발된 소방 안전지도는 이렇게 통신망을 이용해 화재 현장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토록 한 시스템입니다.

기존에 문서를 일일이 출력해 사용하던 방식 대신 현장 인근 소화전 위치, 건물 구조도 등을 곧바로 제공해 빠른 현장 대응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특히 화재가 쉽게 번질 수있는 목조 밀집지역이나 주변 피해가 우려되는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을 위해 실시간 기후 정보도 제공됩니다.

<인터뷰> 유연혁 (서울중부소방서 상황실장) : "지령지만 받아봐서는 바람 방향이 있는지,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주변 습도는 어떤지를 알 수가 없죠.근데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으면서 가니까..."

서울시는 지금까지 단말기 30대를 일선 소방서 지휘차에 배치하고, 효과 분석 후 구조대 등 다른 차량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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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21 06:21:09
    • 수정2014-03-21 07:21: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 주변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해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화재 현장 인근의 교통상황은 물론 주변 위험시설, 기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소방 안전지도가 개발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덟 채의 건물을 잿더미로 만든 인사동 화재.

곳곳에 있던 LP 가스통이 연달아 폭발했던 데다 좁은 골목 곳곳에 적치물이 있어 이를 미리 알지 못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울의 한 소방서에 출동 지령이 떨어집니다.

출동 차량 내부에선 실시간 교통 상황과 현장 주변의 위험물 적치 현황 등이 단말기를 통해 곧바로 파악됩니다.

<녹취> "일차선 도로로 좌우측에 차량 정체가 많으니까 주의해서~"

이번에 개발된 소방 안전지도는 이렇게 통신망을 이용해 화재 현장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토록 한 시스템입니다.

기존에 문서를 일일이 출력해 사용하던 방식 대신 현장 인근 소화전 위치, 건물 구조도 등을 곧바로 제공해 빠른 현장 대응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특히 화재가 쉽게 번질 수있는 목조 밀집지역이나 주변 피해가 우려되는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을 위해 실시간 기후 정보도 제공됩니다.

<인터뷰> 유연혁 (서울중부소방서 상황실장) : "지령지만 받아봐서는 바람 방향이 있는지,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주변 습도는 어떤지를 알 수가 없죠.근데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으면서 가니까..."

서울시는 지금까지 단말기 30대를 일선 소방서 지휘차에 배치하고, 효과 분석 후 구조대 등 다른 차량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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