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정부간 회담’ 합의…‘한미일 공조’ 변화 주목

입력 2014.03.21 (06:41) 수정 2014.03.2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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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북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북한과 일본이 1년 4개월 만에 `정부 간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북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공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됐던 `정부간 회담'에 합의한 북한과 일본,

<인터뷰> 리호림(북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전체적으로 건설적이고 매우 유익한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다사카(일본 적십자사 국제부장) : "다음에도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입니다.

일본은 아베 정부의 공약인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재조사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재조사 합의를 파기한 뒤 납치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주장해 온 북한이 순순히 응할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지난 2006년 이후 계속돼 온 `대북 제재' 완화 카드를 어느 선까지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정부간 회담'에 응한 것도 파탄에 빠진 경제 문제 해결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핵과 장거리 미사일 등 북한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공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미국. 한국과 연대하면서 납치. 핵.미사일 등 현안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일 관계 개선이 냉각된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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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일 ‘정부간 회담’ 합의…‘한미일 공조’ 변화 주목
    • 입력 2014-03-21 06:43:56
    • 수정2014-03-21 0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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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북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북한과 일본이 1년 4개월 만에 `정부 간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북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공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됐던 `정부간 회담'에 합의한 북한과 일본,

<인터뷰> 리호림(북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전체적으로 건설적이고 매우 유익한 회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다사카(일본 적십자사 국제부장) : "다음에도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입니다.

일본은 아베 정부의 공약인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재조사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재조사 합의를 파기한 뒤 납치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고 주장해 온 북한이 순순히 응할지 의문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지난 2006년 이후 계속돼 온 `대북 제재' 완화 카드를 어느 선까지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정부간 회담'에 응한 것도 파탄에 빠진 경제 문제 해결이기 때문입니다.

북한 핵과 장거리 미사일 등 북한 문제를 둘러싼 한미일 공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상) : "미국. 한국과 연대하면서 납치. 핵.미사일 등 현안을 (논의하고 싶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북일 관계 개선이 냉각된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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