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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크림반도 휴양지 ‘얄타’, 관광산업 타격 우려
입력 2014.03.21 (11:08) 수정 2014.03.21 (13:21)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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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로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크림 반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곳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얄타'의 주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남부 초원을 거쳐 흑해의 쪽빛 바다로 툭 튀어나온 크림반도.

다이아몬드를 닮은 이곳 남단에 '흑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휴양 도시 '얄타'가 있습니다.

'얄타'는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기온 차가 크지 않은데다,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우리에게는 2차 세계대전 말기 미·영·소 3국 정상이 한반도 신탁통치를 결정한 '얄타 회담'이 열렸던 장소로도 기억되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대표 극작가 안톤 체호프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얄타는 그동안 크림반도의 주요 산업인 관광 수익을 책임져왔습니다.

크림 반도의 실업률이 6.2%로, 우크라이나 전체 실업률 8%보다 낮은 것도 다 관광 산업 덕입니다.

지난해 5백만 명의 관광객이 얄타 등 크림반도 남부의 휴양지를 다녀갔는데요.

관광객 유치로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6천 억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합병으로 한동안 관광산업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크림 반도를 찾는 관광객의 3분의 2는 우크라이나인들인데요.

정치적 혼란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 등으로 서구 관광객 수도 크게 줄어들 거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예년이라면 봄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 문의가 많을 시기지만 올해는 이런 움직임이 뜸한 편입니다.

<인터뷰> 갈리나 페트로브나(얄타 주민) : "올해는 예년처럼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관련 당국이 노력을 해줬으면 해요. 크림반도에서 관광업은 식량과 같으니까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정치적으로는 합병하지만, 러시아와 크림 모두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진정한 통합까지는 많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크림반도 휴양지 ‘얄타’, 관광산업 타격 우려
    • 입력 2014-03-21 11:10:12
    • 수정2014-03-21 13:21:4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러시아로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크림 반도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곳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얄타'의 주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남부 초원을 거쳐 흑해의 쪽빛 바다로 툭 튀어나온 크림반도.

다이아몬드를 닮은 이곳 남단에 '흑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휴양 도시 '얄타'가 있습니다.

'얄타'는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기온 차가 크지 않은데다, 아름다운 해안을 끼고 있어 예로부터 천혜의 관광지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우리에게는 2차 세계대전 말기 미·영·소 3국 정상이 한반도 신탁통치를 결정한 '얄타 회담'이 열렸던 장소로도 기억되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대표 극작가 안톤 체호프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얄타는 그동안 크림반도의 주요 산업인 관광 수익을 책임져왔습니다.

크림 반도의 실업률이 6.2%로, 우크라이나 전체 실업률 8%보다 낮은 것도 다 관광 산업 덕입니다.

지난해 5백만 명의 관광객이 얄타 등 크림반도 남부의 휴양지를 다녀갔는데요.

관광객 유치로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6천 억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합병으로 한동안 관광산업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크림 반도를 찾는 관광객의 3분의 2는 우크라이나인들인데요.

정치적 혼란과 러시아에 대한 반감 등으로 서구 관광객 수도 크게 줄어들 거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예년이라면 봄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 문의가 많을 시기지만 올해는 이런 움직임이 뜸한 편입니다.

<인터뷰> 갈리나 페트로브나(얄타 주민) : "올해는 예년처럼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관련 당국이 노력을 해줬으면 해요. 크림반도에서 관광업은 식량과 같으니까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정치적으로는 합병하지만, 러시아와 크림 모두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 진정한 통합까지는 많은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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