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코로 1조개 냄새 식별 가능”

입력 2014.03.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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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통설과 달리 사람이 적어도 1조 가지의 냄새를 세밀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록펠러대 신경유전학연구소 레슬리 보스홀 교수팀은 20살에서 48살까지 일반인 26명을 대상으로 냄새 분자 128개를 혼합한 샘플 구분 실험을 한 결과 평균적으로 1조 개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간의 후각이 시각이나 청각보다 기능이 떨어져 만 개의 냄새만 구별할 수 있다는 기존 통설과는 크게 차이 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인간 후각은 섬세한 차이를 구별해낼 수 있지만 냉장 기술과 개인 위생 발달로 악취 등 냄새 자체가 줄고 후각을 과소 평가하는 인식도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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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코로 1조개 냄새 식별 가능”
    • 입력 2014-03-21 11:13:41
    국제
기존 통설과 달리 사람이 적어도 1조 가지의 냄새를 세밀하게 구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록펠러대 신경유전학연구소 레슬리 보스홀 교수팀은 20살에서 48살까지 일반인 26명을 대상으로 냄새 분자 128개를 혼합한 샘플 구분 실험을 한 결과 평균적으로 1조 개의 냄새를 구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간의 후각이 시각이나 청각보다 기능이 떨어져 만 개의 냄새만 구별할 수 있다는 기존 통설과는 크게 차이 나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인간 후각은 섬세한 차이를 구별해낼 수 있지만 냉장 기술과 개인 위생 발달로 악취 등 냄새 자체가 줄고 후각을 과소 평가하는 인식도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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