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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대 불법 환전소 활개…단속에도 ‘배짱영업’
입력 2014.03.21 (12:25) 수정 2014.03.21 (13:15)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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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동이나 남대문시장처럼 외국인이 자주 찾는 관광지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법 환전상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경찰이 일제 단속에 나섰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매점.

관광객들이 중국돈을 꺼내자 우리 돈으로 바꿔줍니다.

1% 안팎의 수수료를 챙기고 불법 환전을 하는 겁니다.

<녹취> 중국인 관광객 : "은행은 이곳보다 수수료가 비싸다. (이런 곳은 일반적으로 불법이다.) 몰랐다."

인근 대로변엔 버젓이 환율표를 내건 불법 환전소가 한둘이 아닙니다.

신분을 감춘 경찰이 다가가자 단속에 대비해 은밀히 하고 있다는 말까지 합니다.

<녹취> "요즘에 단속이 있어서 외화를 안 가지고 있어요. 사무실에 놓고, 가지고 와요."

증거를 잡은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녹취> 불법 환전업자 : "(먹고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단속도 두 번 당했습니다.) 나 여기서 잡아간다 그래도 죽어도 못 잡아가요."

단속을 비웃듯이 영업은 곧바로 재개됐습니다.

조금 전 경찰의 단속이 이뤄진 장소니다.

불과 두 시간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여전히 무등록 불법 환전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명동과 이태원 등 주요 관광지에서 적발된 불법 환전소는 31곳..

경찰은 서울에만 200곳이 넘게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 장진영(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장) : "무등록 환전 업소들은 그런 기록이 없기 때문에 어떤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파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불법 환전소에서 오가는 외화가 자금세탁이나 환치기 등 금융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외국인 상대 불법 환전소 활개…단속에도 ‘배짱영업’
    • 입력 2014-03-21 12:27:59
    • 수정2014-03-21 13:15:54
    뉴스 12
<앵커 멘트>

명동이나 남대문시장처럼 외국인이 자주 찾는 관광지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법 환전상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경찰이 일제 단속에 나섰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매점.

관광객들이 중국돈을 꺼내자 우리 돈으로 바꿔줍니다.

1% 안팎의 수수료를 챙기고 불법 환전을 하는 겁니다.

<녹취> 중국인 관광객 : "은행은 이곳보다 수수료가 비싸다. (이런 곳은 일반적으로 불법이다.) 몰랐다."

인근 대로변엔 버젓이 환율표를 내건 불법 환전소가 한둘이 아닙니다.

신분을 감춘 경찰이 다가가자 단속에 대비해 은밀히 하고 있다는 말까지 합니다.

<녹취> "요즘에 단속이 있어서 외화를 안 가지고 있어요. 사무실에 놓고, 가지고 와요."

증거를 잡은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녹취> 불법 환전업자 : "(먹고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단속도 두 번 당했습니다.) 나 여기서 잡아간다 그래도 죽어도 못 잡아가요."

단속을 비웃듯이 영업은 곧바로 재개됐습니다.

조금 전 경찰의 단속이 이뤄진 장소니다.

불과 두 시간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여전히 무등록 불법 환전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명동과 이태원 등 주요 관광지에서 적발된 불법 환전소는 31곳..

경찰은 서울에만 200곳이 넘게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인터뷰> 장진영(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장) : "무등록 환전 업소들은 그런 기록이 없기 때문에 어떤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파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불법 환전소에서 오가는 외화가 자금세탁이나 환치기 등 금융범죄에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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