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대게…“영덕으로 여행 떠나요!”

입력 2014.03.21 (12:30) 수정 2014.03.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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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맘 때 대게는 살이 꽉 차고 맛과 향이 진해 인기가 좋은데요.

경북 영덕에는 제철 맞은 대게를 비롯해 바닷가 탐방로가 완공돼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군 강구항.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게 유통산지로 꼽힙니다.

살이 꽉 찬 대게 철을 맞아 상인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영덕대게 판매상인) : "대게가 1년 중에 최고 좋은 달이에요. 지금 2, 3, 4월 달이 1년 중에 최고 좋은 달이에요. 이렇게 빨간 색이요."

그대로 찌기만 해도 맛이 일품인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합니다.

통통한 살을 쏙 빼먹는 재미에 입도, 손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전상희(대구광역시 북구) : "영덕에 와서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까 역시 대게는 영덕이 최고인 거 같아요."

지난 달 완공돼 동해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블루로드는 영덕의 또다른 자랑거리입니다.

<인터뷰> 김경동(영덕관광진흥협의회 사무국장) : "블루로드는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시작해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해파랑길의 일부 구간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평안하게 가족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대게의 고장답게, 탐방로 곳곳에 대게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탁 트인 푸른 바다.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대게란 이름을 맨 먼저 붙였다는 작은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인터뷰> 김수동(차유마을 이장) : "대게가 잡히는 곳이 죽도산 바로 앞바다입니다. 죽도산은 전부 대나무로 돼 있는데요. 게 다리가 대나무같이 길쭉하다 해서 대게라고 현재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크다고 해서 대게가 아닙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소박한 어촌의 풍경이 정겹습니다.

<인터뷰> 백순이(대구광역시 달서구) : "이 바닷길을 쭉 따라 걸어오니까요. 파도치는 풍경도 보기 좋았고요. 경치가 정말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봄빛 가득한 동해 바다, 그 멋과 맛을 품은 영덕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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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맞은 대게…“영덕으로 여행 떠나요!”
    • 입력 2014-03-21 12:35:10
    • 수정2014-03-22 08:40:32
    뉴스 12
<앵커멘트>

이맘 때 대게는 살이 꽉 차고 맛과 향이 진해 인기가 좋은데요.

경북 영덕에는 제철 맞은 대게를 비롯해 바닷가 탐방로가 완공돼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경북 영덕군 강구항.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게 유통산지로 꼽힙니다.

살이 꽉 찬 대게 철을 맞아 상인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김은희(영덕대게 판매상인) : "대게가 1년 중에 최고 좋은 달이에요. 지금 2, 3, 4월 달이 1년 중에 최고 좋은 달이에요. 이렇게 빨간 색이요."

그대로 찌기만 해도 맛이 일품인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합니다.

통통한 살을 쏙 빼먹는 재미에 입도, 손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전상희(대구광역시 북구) : "영덕에 와서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까 역시 대게는 영덕이 최고인 거 같아요."

지난 달 완공돼 동해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블루로드는 영덕의 또다른 자랑거리입니다.

<인터뷰> 김경동(영덕관광진흥협의회 사무국장) : "블루로드는 부산 오륙도에서부터 시작해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해파랑길의 일부 구간입니다."

지루하지 않고 평안하게 가족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멋진 길입니다.

대게의 고장답게, 탐방로 곳곳에 대게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탁 트인 푸른 바다.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의 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대게란 이름을 맨 먼저 붙였다는 작은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인터뷰> 김수동(차유마을 이장) : "대게가 잡히는 곳이 죽도산 바로 앞바다입니다. 죽도산은 전부 대나무로 돼 있는데요. 게 다리가 대나무같이 길쭉하다 해서 대게라고 현재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크다고 해서 대게가 아닙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소박한 어촌의 풍경이 정겹습니다.

<인터뷰> 백순이(대구광역시 달서구) : "이 바닷길을 쭉 따라 걸어오니까요. 파도치는 풍경도 보기 좋았고요. 경치가 정말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봄빛 가득한 동해 바다, 그 멋과 맛을 품은 영덕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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