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첫 WC 우승컵 안긴 벨리니 별세

입력 2014.03.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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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뛰며 고국에 첫 우승컵을 안긴 일데랄두 벨리니가 21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온 벨리니는 이틀 전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합병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현역 시절 중앙수비수로 뛴 벨리니는 스웨덴 월드컵에서 펠레, 가린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뒤를 지키며 브라질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장이었던 그가 결승전 후 줄리메컵(당시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은 브라질에서 승리의 상징으로 통한다.

이 장면은 동상으로도 만들어져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 앞에 세워졌다.

벨리니가 버틴 브라질은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2연패의 위업을 썼다. 벨리니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바스코다가마와 상파울루, 아틀레치쿠 파라낸세 등 명문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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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첫 WC 우승컵 안긴 벨리니 별세
    • 입력 2014-03-21 14:22:33
    연합뉴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뛰며 고국에 첫 우승컵을 안긴 일데랄두 벨리니가 21일(한국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4세.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온 벨리니는 이틀 전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으며, 합병증세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현역 시절 중앙수비수로 뛴 벨리니는 스웨덴 월드컵에서 펠레, 가린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뒤를 지키며 브라질이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장이었던 그가 결승전 후 줄리메컵(당시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은 브라질에서 승리의 상징으로 통한다. 이 장면은 동상으로도 만들어져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 앞에 세워졌다. 벨리니가 버틴 브라질은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2연패의 위업을 썼다. 벨리니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바스코다가마와 상파울루, 아틀레치쿠 파라낸세 등 명문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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