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3.21 (17:53) 수정 2014.03.21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태국 헌법재판소 “2월 조기총선 무효”…국정 파행 예고

<앵커 멘트>

태국에서 들어온 속봅니다.

태국의 헌법재판소가, 지난 달 2일 실시됐던 총선이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2일 태국 조기 총선은 반정부 시위대의 투표 봉쇄 시위 등으로 9만 3천여개 투표소 가운데 무려 만여곳에서 투표가 취소됐고, 보궐 투표가 20여일 뒤인 23일 치러졌는데요.

선거가 같은 날 일제히 치러지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판단입니다.

<녹취> 태국 헌법재판소 대변인

반정부 시위에 대응해 조기 총선을 강행한 집권 푸어타이당의 잉락 친나왓 총리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인데요.

재선거가 언제 치러질 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도시엘리트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야권,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희박해, 선거 없이 과도 의회로 차기 정권을 구성하자고 주장하면서,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는데요.

야권이 또다시 선거를 거부할 지 재선거에 참여할 지를 놓고 정국이 다시 출렁일 전망입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잔해 호주 수색 작업도 ‘난항’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 2주일이 됐습니다.

어제, 호주정부가 인도양 남부에서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대형물체 2개를 포착했다고 밝히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아직 잔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항공사고 전문가들은, 위성사진에서 그 물체가 포착된 게 지난 16일로, 닷새 전인데다, 그 해역이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파도가 이는 곳이어서, 물체가 이미 수백킬로미터를 떠내려갔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당 해역의 수심이 수천킬로미터에 달해,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해 잠겼다면 30일동안만 신호를 보내게 돼있는 블랙박스 회수에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입니다.

미·러 ‘추가 제재·보복 제재’ 충돌

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선언에, 미국, 제재 강도를 높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방크 러시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정재계 인사 20명을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의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고요.

일부 러시아 은행의 계좌도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제재 대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빠졌습니다.

<녹취> 오바마

러시아도 즉각 반격에 나섰는데요.

미국 정가 인사 9명에 대해 비자 발급 중단 등의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도가열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어제부터 열리고 있는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야체뉵 총리는, 내일 유럽연합과 정치 부문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거대한 유럽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가스 공급 할인 혜택을 폐지할 것으로알려졌는데요.

크림 반도가 러시아 땅이 됨에 따라러시아 군대를 크림반도 흑해에 주둔시키는댓가로 부여했던 할인 혜택을 더이상 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24 헤드라인]
    • 입력 2014-03-21 15:11:51
    • 수정2014-03-21 19:40:31
    글로벌24
태국 헌법재판소 “2월 조기총선 무효”…국정 파행 예고

<앵커 멘트>

태국에서 들어온 속봅니다.

태국의 헌법재판소가, 지난 달 2일 실시됐던 총선이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2일 태국 조기 총선은 반정부 시위대의 투표 봉쇄 시위 등으로 9만 3천여개 투표소 가운데 무려 만여곳에서 투표가 취소됐고, 보궐 투표가 20여일 뒤인 23일 치러졌는데요.

선거가 같은 날 일제히 치러지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판단입니다.

<녹취> 태국 헌법재판소 대변인

반정부 시위에 대응해 조기 총선을 강행한 집권 푸어타이당의 잉락 친나왓 총리에게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될 전망인데요.

재선거가 언제 치러질 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도시엘리트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야권, 선거에서 이길 확률이 희박해, 선거 없이 과도 의회로 차기 정권을 구성하자고 주장하면서,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는데요.

야권이 또다시 선거를 거부할 지 재선거에 참여할 지를 놓고 정국이 다시 출렁일 전망입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잔해 호주 수색 작업도 ‘난항’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 2주일이 됐습니다.

어제, 호주정부가 인도양 남부에서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대형물체 2개를 포착했다고 밝히면서, 그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색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아직 잔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항공사고 전문가들은, 위성사진에서 그 물체가 포착된 게 지난 16일로, 닷새 전인데다, 그 해역이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파도가 이는 곳이어서, 물체가 이미 수백킬로미터를 떠내려갔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당 해역의 수심이 수천킬로미터에 달해,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해 잠겼다면 30일동안만 신호를 보내게 돼있는 블랙박스 회수에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입니다.

미·러 ‘추가 제재·보복 제재’ 충돌

다음 소식입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선언에, 미국, 제재 강도를 높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방크 러시아 이사회 의장 등 주요 정재계 인사 20명을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의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고요.

일부 러시아 은행의 계좌도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제재 대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빠졌습니다.

<녹취> 오바마

러시아도 즉각 반격에 나섰는데요.

미국 정가 인사 9명에 대해 비자 발급 중단 등의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도가열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어제부터 열리고 있는 브뤼셀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야체뉵 총리는, 내일 유럽연합과 정치 부문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거대한 유럽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가스 공급 할인 혜택을 폐지할 것으로알려졌는데요.

크림 반도가 러시아 땅이 됨에 따라러시아 군대를 크림반도 흑해에 주둔시키는댓가로 부여했던 할인 혜택을 더이상 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