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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다음 주 헤이그서 한·미·일 정상회담
입력 2014.03.21 (17:57) 수정 2014.03.21 (19:38)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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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이 다음주 24일과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3자회담 형식이긴 하지만양국의 정상이 정권 출범 이후첫 만남을 갖게 됐습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한국과 일본의 정상이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자리인데,'수교 이후 최악의 관계'라는평가를 받을 만큼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일본 특파원 연결해 짚어 봅니다.

도쿄로 갑니다.

박재우 특파원!

<질문>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 일본 언론도 관심이 높지요?

<답변>
네, 3국의 정상회담을 먼저 보도한 곳은 일본의 오늘자 요미우리 신문인데요.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숙고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수용을 최종결정했으며 회의 의제 등을 놓고물밑 실무 협의가 이미시작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NHK도 "북핵 문제 등 세나라 공동의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며, 일-한 관계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전했구요.

지지통신 역시 " 일-한간 역사 문제는 다루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하면서도, 일본은 선 채로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두 정상이 접촉하는 사실상의 양국 정상회담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2012년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양자 회담을마지막으로 22개월만의 일입니다.

<질문>
일본은 작년 12월 아베 총리의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과거사 인식과 우경화 행보가 겹치면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 사이가악화될 대로 악화돼 있었던 만큼이번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나름대로 힘써왔죠?

<답변>
그렇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는이번달 초 UN 제네바 인권이사회연설을 시작으로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의계승 입장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지난주 아베 총리의 말입니다.

<녹취> 아베

더불어 다음주 수요일로 예정됐던 교과서 검정결과도4월 초로 발표를 연기하면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화하는 일본'이라는 여론전을 펼쳐왔는데요.

그동안 역사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일본이 요구하는 양국 정상회담을 거부해 왔던 우리 정부가제안을 받아들인 것 역시 이런 상황에서 만남을 거부할 경우 모든 부담을 한국이 떠안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해석됩니다.

또 미국 역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다음달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강하게 요구해 왔던 만큼이번 정상회담은 3각 공조를 강화하려는미국의 체면을 살리고한국은 실리를 챙기면서원칙을 깨지 않는 수준에서 양보하면서성사됐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

<질문>
이틀 전 북한과 일본은 적십자 회담에 이어1년 4개월 만에 정부간 회담까지재개하기로 합의했죠.

앞으로 일본 당국이 북일관계와한미일간 대북 공조를어떻게 양립시킬지도 궁금한데요?

<답변>
일본인 납북자 해결은아베 정권이 '주요 공약 사항'으로삼을 만큼 일본 정부에서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만큼 북한과 일본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국장급 정부간 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북일 관계가 한반도 정세와과거사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초 일본인 납치 혐의 자체를부인해오던 북한 당국이적극적으로 정부 교섭에 나선 것은납북자 문제를 매개로 경제 고립을 탈피하고한미일 3각 공조를 약화시키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는데요.

그러면서 일각에서는자칫 북한의 핵무기와미사일 발사에 대한 3각 공조가 손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일본 기시다 외무상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기시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북한이사망한 납북자들의 유골 송환과생존 납북자가 귀환하는 조건으로대북 제재를 철회를 요구할 가능성이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북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서 양국한 논란이 되는 위안부와 역사인식 문제는 빠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일본이 바라는'정상회담을 통한 양국의 관계 복구' 가능할까요?

<답변>
네.

이번 3자 회담 북핵을 주요하게 다룰 가능성이 크구요.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3국의의견을 조율할 공산이 높습니다.

두 나라의 경색국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일단 한국과 일본 양국 정상의 만남으로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였다고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를 위해선 과거사 문제에 대한일본의 태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전문가들의 지적이구요.

특히 다음달부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강화한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춘계 참배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조금 더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다음 주 헤이그서 한·미·일 정상회담
    • 입력 2014-03-21 18:02:15
    • 수정2014-03-21 19:38:42
    글로벌24
<앵커 멘트>

한·미·일 3국이 다음주 24일과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여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3자회담 형식이긴 하지만양국의 정상이 정권 출범 이후첫 만남을 갖게 됐습니다.

신정부 출범 이후한국과 일본의 정상이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자리인데,'수교 이후 최악의 관계'라는평가를 받을 만큼 경색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관계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일본 특파원 연결해 짚어 봅니다.

도쿄로 갑니다.

박재우 특파원!

<질문>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 일본 언론도 관심이 높지요?

<답변>
네, 3국의 정상회담을 먼저 보도한 곳은 일본의 오늘자 요미우리 신문인데요.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숙고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수용을 최종결정했으며 회의 의제 등을 놓고물밑 실무 협의가 이미시작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NHK도 "북핵 문제 등 세나라 공동의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며, 일-한 관계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전했구요.

지지통신 역시 " 일-한간 역사 문제는 다루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하면서도, 일본은 선 채로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두 정상이 접촉하는 사실상의 양국 정상회담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일 정상이 만나는 것은2012년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양자 회담을마지막으로 22개월만의 일입니다.

<질문>
일본은 작년 12월 아베 총리의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과거사 인식과 우경화 행보가 겹치면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 사이가악화될 대로 악화돼 있었던 만큼이번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나름대로 힘써왔죠?

<답변>
그렇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는이번달 초 UN 제네바 인권이사회연설을 시작으로일본군 위안부의 강제동원을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의계승 입장을 거듭 밝혀 왔습니다.

지난주 아베 총리의 말입니다.

<녹취> 아베

더불어 다음주 수요일로 예정됐던 교과서 검정결과도4월 초로 발표를 연기하면서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대화하는 일본'이라는 여론전을 펼쳐왔는데요.

그동안 역사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진정성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며 일본이 요구하는 양국 정상회담을 거부해 왔던 우리 정부가제안을 받아들인 것 역시 이런 상황에서 만남을 거부할 경우 모든 부담을 한국이 떠안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해석됩니다.

또 미국 역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다음달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한일 양국의 관계 개선을강하게 요구해 왔던 만큼이번 정상회담은 3각 공조를 강화하려는미국의 체면을 살리고한국은 실리를 챙기면서원칙을 깨지 않는 수준에서 양보하면서성사됐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녹취> 마리 하프

<질문>
이틀 전 북한과 일본은 적십자 회담에 이어1년 4개월 만에 정부간 회담까지재개하기로 합의했죠.

앞으로 일본 당국이 북일관계와한미일간 대북 공조를어떻게 양립시킬지도 궁금한데요?

<답변>
일본인 납북자 해결은아베 정권이 '주요 공약 사항'으로삼을 만큼 일본 정부에서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 만큼 북한과 일본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국장급 정부간 협상 재개에 합의하면서 북일 관계가 한반도 정세와과거사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초 일본인 납치 혐의 자체를부인해오던 북한 당국이적극적으로 정부 교섭에 나선 것은납북자 문제를 매개로 경제 고립을 탈피하고한미일 3각 공조를 약화시키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는데요.

그러면서 일각에서는자칫 북한의 핵무기와미사일 발사에 대한 3각 공조가 손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일본 기시다 외무상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기시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북한이사망한 납북자들의 유골 송환과생존 납북자가 귀환하는 조건으로대북 제재를 철회를 요구할 가능성이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질문>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북핵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여서 양국한 논란이 되는 위안부와 역사인식 문제는 빠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일본이 바라는'정상회담을 통한 양국의 관계 복구' 가능할까요?

<답변>
네.

이번 3자 회담 북핵을 주요하게 다룰 가능성이 크구요.

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3국의의견을 조율할 공산이 높습니다.

두 나라의 경색국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일단 한국과 일본 양국 정상의 만남으로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였다고볼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를 위해선 과거사 문제에 대한일본의 태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전문가들의 지적이구요.

특히 다음달부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강화한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그리고 야스쿠니 신사 춘계 참배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조금 더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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