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실종기 수색 성과 없어 다시 ‘미궁’

입력 2014.03.21 (19:11) 수정 2014.03.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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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당국의 위성사진 공개로 활기를 띠었던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이 다시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이미 수백 킬로미터 이상 떠내려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밝자마자 재개된 여객기 수색작업.

호주 공군들이 여객기 잔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해역에 부표를 던집니다.

여객기 블랙박스 등에서 나오는 신호를 탐지하는 음파탐지용 부표인데, 정찰기 모니터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호주뿐 아니라, 미국과 뉴질랜드 정찰기까지 투입됐지만 잔해로 추정되는 물질을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도 제한적입니다.

수색 지역이 호주 본토에서 2천5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정찰기가 이동하는데만 3시간이 걸립니다.

정찰기 1대가 잔해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은 하루 두 시간뿐입니다.

<녹취> 이안 콜링 대위(호주 공군)

잔해 추정 물질이 이미 떠내려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제 호주 당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은 지난 16일 찍은 것으로 닷새 정도의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색해역이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평소 해류 흐름이 빠른 점을 볼 때 이미 수백 킬로 미터 정도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객기 블랙박스가 기능을 유지하는 기간은 30일 정도.

14일째 성과를 못 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은 점점 시간과의 싸움이 돼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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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실종기 수색 성과 없어 다시 ‘미궁’
    • 입력 2014-03-21 19:16:26
    • 수정2014-03-21 19: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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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주 당국의 위성사진 공개로 활기를 띠었던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이 다시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이미 수백 킬로미터 이상 떠내려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이 밝자마자 재개된 여객기 수색작업.

호주 공군들이 여객기 잔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 해역에 부표를 던집니다.

여객기 블랙박스 등에서 나오는 신호를 탐지하는 음파탐지용 부표인데, 정찰기 모니터에서는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호주뿐 아니라, 미국과 뉴질랜드 정찰기까지 투입됐지만 잔해로 추정되는 물질을 찾지 못했습니다.

수색도 제한적입니다.

수색 지역이 호주 본토에서 2천5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정찰기가 이동하는데만 3시간이 걸립니다.

정찰기 1대가 잔해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은 하루 두 시간뿐입니다.

<녹취> 이안 콜링 대위(호주 공군)

잔해 추정 물질이 이미 떠내려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제 호주 당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은 지난 16일 찍은 것으로 닷새 정도의 시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색해역이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평소 해류 흐름이 빠른 점을 볼 때 이미 수백 킬로 미터 정도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객기 블랙박스가 기능을 유지하는 기간은 30일 정도.

14일째 성과를 못 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수색은 점점 시간과의 싸움이 돼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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