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번 주 크림 합병 마무리…미국 추가 제재

<앵커 멘트>

러시아는 크림반도 합병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이번주에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크림 합병 추진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하원은 크림 공화국을 러시아에 합병하는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표결에 참석한 444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녹취> "결과를 보여 주세요... 연방 법률안이 통과됐습니다."

러시아는 크림 합병을 위한 법적 절차를 이번 주에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러시아의 크림 합병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 측근 20명과 러시아 은행 한 곳에 대해 제재를 발동했습니다.

사흘전 11명의 러시아 인사 등을 제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추가조칩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 등 푸틴 대통령과 친한 기업인들도 포함시켜 돈줄 죄기에 발동을 걸었습니다.

미국 제재에 맞서 러시아도 미 의회 주요인사와 대통령 측근 등에 대해 비자발급을 중단 등 맞불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