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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세계 물의 날’…3대 식수원 대청호는?
입력 2014.03.21 (21:22) 수정 2014.03.21 (22:0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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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여름철마다 녹조 현상으로 '녹조 라떼'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대청호'를 김선영 기자가 미리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짙은 녹조로 범벅돼 악취까지 풍기는 대청호.

전국 용수댐 가운데 3년 연속 녹조 발생 일수가 가장 길었던, 충청권 5백만 식수원의 실상입니다.

초봄에 다시 찾은 대청호 상류.

폐비닐이 걸린 나무들, 농약병이 나뒹구는 호숫가, 온갖 쓰레기로 폐허를 방불케합니다.

인근 소하천은 호수 부영양화의 주 원인인 축산 분뇨의 투기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저장소에 두지 않은 축산 분뇨는 비닐로라도 가려놔야 하지만, 이렇게 상당수가 무방비로 방치돼 있습니다.

대청호와 인접한 5개 시군의 하수도 평균 보급률은 고작 73%, 오염된 물이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폐수 정화를 위해 최근 대청호 일대에 설치된 대규모 인공 습지는 6곳.

금강유역환경청이 50억 원을 들여 만든 이 인공 습지는 어찌된 일인지 방류수의 BOD와 COD가 동반 상승해 유입된 물보다 거쳐간 물이 더 오염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수자원공사 습지 관리 담당 : "인을 처리하는 공정에서 동식물성 플랑크톤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인공습지에선 수생식물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썩어갑니다.

해마다 대청호 수질 관리에 투입되는 예산만 천억 원대.

그러나 올해도 '녹조 라떼'의 오명은 지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내일 ‘세계 물의 날’…3대 식수원 대청호는?
    • 입력 2014-03-21 21:21:43
    • 수정2014-03-21 22:09:15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여름철마다 녹조 현상으로 '녹조 라떼'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대청호'를 김선영 기자가 미리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짙은 녹조로 범벅돼 악취까지 풍기는 대청호.

전국 용수댐 가운데 3년 연속 녹조 발생 일수가 가장 길었던, 충청권 5백만 식수원의 실상입니다.

초봄에 다시 찾은 대청호 상류.

폐비닐이 걸린 나무들, 농약병이 나뒹구는 호숫가, 온갖 쓰레기로 폐허를 방불케합니다.

인근 소하천은 호수 부영양화의 주 원인인 축산 분뇨의 투기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저장소에 두지 않은 축산 분뇨는 비닐로라도 가려놔야 하지만, 이렇게 상당수가 무방비로 방치돼 있습니다.

대청호와 인접한 5개 시군의 하수도 평균 보급률은 고작 73%, 오염된 물이 흘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폐수 정화를 위해 최근 대청호 일대에 설치된 대규모 인공 습지는 6곳.

금강유역환경청이 50억 원을 들여 만든 이 인공 습지는 어찌된 일인지 방류수의 BOD와 COD가 동반 상승해 유입된 물보다 거쳐간 물이 더 오염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녹취> 수자원공사 습지 관리 담당 : "인을 처리하는 공정에서 동식물성 플랑크톤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인공습지에선 수생식물 관리가 제대로 안 돼 썩어갑니다.

해마다 대청호 수질 관리에 투입되는 예산만 천억 원대.

그러나 올해도 '녹조 라떼'의 오명은 지우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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